정부, 협상 어떻게 했나

<앵커 멘트>

우리 정부는 용태영 KBS 중동특파원이 납치된 직후부터 조기석방을 위해 외교채널을 총동원했습니다.

정부의 다각적인 외교 노력을 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태영 특파원이 납치된 직후 정부는 조기 석방을 위한 다각적인 외교 노력에 나섭니다.

주 이스라엘 대사관에 현장 지휘 본부를 꾸리고 팔레스타인 당국과 그리고 납치 무장 단체와 물밑 협상을 벌였습니다.

아르헨티나에 출장중인 반기문 외교 장관은 곧바로 팔레스타인 외무 장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통화에서 반기문 장관은 즉각적인 조치와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고 팔레스타인측으로터 조기 석방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시시각각 들어오는 협상 내용을 점검하면서 팔레스타인측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스라엘 당국과도 긴밀히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침내 한국 시간 오늘 오후 5시 주 팔레스타인 대표부 대표를 겸하고 있는 마영삼 이스라엘 주재 공사 참사관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들어가 직접 협상을 통해 석방을 이끌어 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