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원조 보아?’ 세월을 잊은 장은숙 外

입력 2006.03.16 (08:56) 수정 2006.03.16 (09: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연예뉴스 알림이 이영호입니다.

일본 가요계를 뒤흔들고 있는 한류스타들! 하지만 이들의 성공 뒤에는 어려운 시절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던 대선배님들의 활약이 있었습니다. 계은숙씨냐고요? 아닙니다. 김연자씨도? 아니죠! 바로 ‘중년의 보아’ 장은숙씨입니다. 아시죠? 함께 춤을 추어요~~ 장은숙씨가 무려 10년 만에 국내에 돌아와 새 앨범도 내고 활동을 다시 한다는데요. 그래서 제가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이 노래, 이 가수를 기억하십니까? 7, 8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은숙씨... 그동안 일본에서 맹활약한다는 소식만 있고 통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웠었죠~ 그러던 그녀가 10년 만에 고국무대에 섰다고 해서 찾아가 봤는데요~ 변함없는 모습으로 돌아온 원조 한류스타 장은숙씨께 제가 과감히 데이트 신청을 했습니다.

<인터뷰> 장은숙 (가수): (여기가 풋 스파라고요, 발을 이렇게 물속에 담그고 피로를 씻어 내면서 와인이나 음료 한 잔 마시면서 피로 씻어 내는 곳이거든요. 기분이 지금 어떠세요?) “정신이 바짝 차려지네요. 조금 차갑다.” (물이요?)

“그런데 좋아요.” (장은숙씨의 최고의 히트 곡 하면 역시 이곡이 아닌가 싶어요. “춤을 추어요~ 행복한 춤을 추워요” 노래가 참 신나던데요... 저는 사실 너무 어려서... 5살 쯤...) “어떡하면 좋아! 저는 그때 10대였어요. 그 노래 할 때? 그럼 몇 살 차이 나는 거야? 노래만 춤을 추어요지 그때는 이상하게 몸이 안 따라 줬었어요. 이제는 조금, 따라줘요. 연륜이 쌓이니까...”

자, 확인 들어갑니다! 앳된 모습의 장은숙씨... 노래에 비해 춤은 좀 소극적이었죠?

이제는 연륜 덕에 춤사위가 절로 나온다는 장은숙씨... 오히려 제가 좀 밀리는 것 같네요~ 열여덟 살 고교스타로 데뷔해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장은숙씨... 하지만 90년대 중반 이후 TV에서 그녀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일본에서 활동을 했다고 하는데요... 장은숙씨, 일본에서는 중년의 보아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누렸었죠. 장은숙씨는 계은숙, 김연자씨와 함께 일본 열도를 들었다 놨다 한 원조 한류의 핵심멤버라고 합니다!

<인터뷰> 장은숙 (가수): (일본에서 활동 언제부터?) “94년도에 그쪽에서 레코드 회사에서 같이 좀 하자고, 스카웃 제의가... 다행히 제 노래가 저도 이제 중년층에 들어가고 있지만 그 나라(일본)의 30대 후반부터 40대 50대 여성분들이 제 노래를 많이 불러주시더라고요.”

장은숙씨가 일본 데뷔 12년 만에 한국에서 앨범을 발매한독 하는데요... 요즘은 팬들을 찾아가기 위한 준비로 바쁘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렇게 장은숙씨를 기억하는 팬들이 많은데요... 팬들의 힘으로 고국의 무대도 문제없겠죠? 바쁜 시간 쪼개어 지인들을 꼬박 챙긴다는 장은숙씨!

<인터뷰> 조항조 (가수) (장은숙의 매력?) “처음 만났을 때 대하는 거나 지금이나, 일본에서 전화하고 와서 만나는 그 부분들이 하나도 변하는 것이 없어요.” (일본에서 좋은 활동 하고 있는데?) “부럽죠, 한 마디로... ”

<인터뷰> 장은숙 (가수) (제가 알기로는 그때 가실 때에도 결혼을 안 하신 걸로 알고 있거든요.) “지금도 안했어요.” (지금도 안했어요?) “좋은 분 있으면 소개 좀 해 주세요.” (좀 해주세요. 아직 미혼이랍니다. ) “우리 스텝 분들 총각 계세요?” (전부 총각이에요, 저기도 총각, 여기도 총각.) “결혼 하셨어요?” (저는 사실 결혼 한지 한 2년 됩니다.) “아? 네 네 네!!!” (갑자기 표정이 바뀌시네...) “앞으로 예전보다 더 열심히 노래할게요. 노래하는 장은숙 다시 보여드릴게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스타 교수! 강의실서도 인기스타

시청자 여러분들도 모두 학창 시절이 있었을 텐데요. 이런 기억 없으세요? 자칫 따분할 수도 있는 수업시간, 하지만 미남 혹은 미녀에다가 인기까지 높은 선생님 수업시간은 기다려지는... (전 그랬는데요..) 하지만 그 정도가 아니라 정말 인기스타가 선생님으로 들어온다면? 정말 신나겠죠! 요즘 대학 강단에 연예인 출신 교수님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강의실이 난리가 났겠죠? 그래서 찾아가 봤습니다. 하지만 대학교마저 스타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하는데요? 스타교수들 함께 보시죠.

쌍칼 형님 박준규씨가 강단에 섰습니다. 종로파 보스라도 뜬 것처럼 강의실이 난리가 났죠~ TV로만 보던 박준규씨를 교수님으로 만나게 된 학생들... 눈동자가 아주 초롱초롱한데요~

<인터뷰> 박준규 (탤런트, 평택 대학교 방송미디어학부 교수) : “뻘쭘하죠? 나는 얼마나 더 뻘쭘하겠어. 카메라도 있고 말도 조심하고 막 미치고 환장하겠어.”

<인터뷰> 평택 대학교 학생: (박준규가 교수님으로 오게 돼서 좋은 점?) “깜짝 놀랐어요. 연예인이 교수님이라고 하니까요, 연예인 같은 느낌 안 들고 되게 편한 것 같아요.” 실습실에서 학생들과 좀 더 가까이 하는 시간... 하나 하내 챙겨주는 박준규씨의 모습~ 이젠 제법 교수님 티가 좀 나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박준규 (탤런트, 평택 대학교 방송 미디어 학부 교수) : “잘 한 것 같지도 않고 학생 여러분들이 좋아해줘서 다행이에요. 다음에는 준비 많이 해서 힘이 될 수 있는 강의가 되고... ”

유명 기타리스트 손무현씨는 한 대학의 실용음악과 학과장님이라고 하는데요... 학과장님이 직접 소개한 교수님은 바로 가수들의 선생님으로도 유명한 장혜진씨입니다. 이번엔 정말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님이 됐는데요... 첫 수업 무척 떨리겠죠?

<인터뷰> 장혜진 (가수, 한양여자 대학교 실용 음악과 교수) : “떨리죠. 아무래도 무대에 서는 것 하고는 또 다른 느낌인 것 같아요. ” (20대 초반의 학생들과의 캠퍼스 생활 위한 비장의 무기?) “개그 프로그램 많이 보면서 재미있는 얘기 있으면 중간에 아이들과 같이 웃음을 한 번 자아내 볼까? “따라와” 이런 것... 왜 안와~ 이런거요..."

선생님 말씀보단 사진 찍는 데 열심인 학생들... 내친 김에 싸인 해달라고 졸라대는 제자들에게 장혜진씨 반응은?

첫 강의가 아니라 장혜진씨 콘서트 앙코르 무대 같은데요... 유행어로 재치 있게 강의실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건 성공했는데, 노래해 달라고 졸라대는 제자들을 어떻게 진정시킬까요?

애제자들의 애절한 부탁에 무릎을 꿇은 장혜진씨! 기꺼이 라이브 한 소절 들려줍니다.

<인터뷰> 한양 여자 대학교 학생: (장혜진 교수의 첫 강의 들은 소감?) “너무 말씀도 잘 하시고, 너무 재미있고 긴장했는데... 너무 좋으신 분 같아서 앞으로 수업이 너무 기대돼요.”

이 강의실 분위기 독특 합니다~ 도대체 어떤 교수님이 수업에서 이런 강의를 진행하는 걸까요?

바로 개그맨 출신의 김종석씨 인데요... 특이하게 유아 교육과 교수로 임용됐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종석 (개그맨, 서정 대학교 유아교육학과 교수): (유아교육을 전문적으로 된 계기?) “어린이 프로그램을 20년 하면서 그 동안의 노하우를 계속 축적하고 있을 때 이걸 현장감만 가지고는 안되겠구나!

그래서 이걸 좀 이론적 체계를 갖춰야 되겠다.” 김종석씨는 개그맨으로 데뷔했지만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20여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당당히 교수 자리에 올랐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김홍용 (서정 대학교 학장) : (연예인의 교수 임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 “실무 능력과 학문적인 능력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에... 실무적인 경험을 가진 분을 저희 학교나 현장에서는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

이 밖에도 탤런트 서인석씨가 지난해부터 연기부분 지도를 맡아 대학 강단에 섰고요... 방송인 이창명씨도 이번 학기부터 대학 강단에서 특유의 입담과 경험을 살려 멋진 강의를 펼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의 특강 형식 단발성 강의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현장 경험을 살린 강의라는 것 외에도 학교 홍보 효과가 커, 학교들마다 연예인 교수님 초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장혜진 (가수, 한양 여자대학교 실용 음악과 교수) : (최근 늘어나고 있는 연예인들의 교수 임용에 대해...) “실전에 강한 사람들이 잘 가르칠 수 있다는 생각이거든요.”

<인터뷰> 이창명 (방송인, 중부대학교 엔터테인먼트학과 교수) : “본인이 능력이 된다면 그 어떤 것이라고 해도 저는 일 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편은 아닙니다. ”

하지만 대학가 스타마케팅... 긍정적인 효과만 있는 건 아닌데요... 얼마 전 김미화씨의 교수임용 관련 오보 때처럼, 대학 측의 성급한 홍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결국 학생들에게 본의 아닌 거짓말을 한 꼴이 됐죠?

과열된 홍보로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학가 스타교수님들이 활기를 불러오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한데요...합니다. 학생들의 반짝거리는 기대감을 꽉~ 채워줄 수 있도록 교수님들~ 열과 성을 다해주십시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원조 보아?’ 세월을 잊은 장은숙 外
    • 입력 2006-03-16 08:25:35
    • 수정2006-03-16 09:09:27
    아침뉴스타임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연예뉴스 알림이 이영호입니다. 일본 가요계를 뒤흔들고 있는 한류스타들! 하지만 이들의 성공 뒤에는 어려운 시절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던 대선배님들의 활약이 있었습니다. 계은숙씨냐고요? 아닙니다. 김연자씨도? 아니죠! 바로 ‘중년의 보아’ 장은숙씨입니다. 아시죠? 함께 춤을 추어요~~ 장은숙씨가 무려 10년 만에 국내에 돌아와 새 앨범도 내고 활동을 다시 한다는데요. 그래서 제가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이 노래, 이 가수를 기억하십니까? 7, 8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은숙씨... 그동안 일본에서 맹활약한다는 소식만 있고 통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웠었죠~ 그러던 그녀가 10년 만에 고국무대에 섰다고 해서 찾아가 봤는데요~ 변함없는 모습으로 돌아온 원조 한류스타 장은숙씨께 제가 과감히 데이트 신청을 했습니다. <인터뷰> 장은숙 (가수): (여기가 풋 스파라고요, 발을 이렇게 물속에 담그고 피로를 씻어 내면서 와인이나 음료 한 잔 마시면서 피로 씻어 내는 곳이거든요. 기분이 지금 어떠세요?) “정신이 바짝 차려지네요. 조금 차갑다.” (물이요?) “그런데 좋아요.” (장은숙씨의 최고의 히트 곡 하면 역시 이곡이 아닌가 싶어요. “춤을 추어요~ 행복한 춤을 추워요” 노래가 참 신나던데요... 저는 사실 너무 어려서... 5살 쯤...) “어떡하면 좋아! 저는 그때 10대였어요. 그 노래 할 때? 그럼 몇 살 차이 나는 거야? 노래만 춤을 추어요지 그때는 이상하게 몸이 안 따라 줬었어요. 이제는 조금, 따라줘요. 연륜이 쌓이니까...” 자, 확인 들어갑니다! 앳된 모습의 장은숙씨... 노래에 비해 춤은 좀 소극적이었죠? 이제는 연륜 덕에 춤사위가 절로 나온다는 장은숙씨... 오히려 제가 좀 밀리는 것 같네요~ 열여덟 살 고교스타로 데뷔해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장은숙씨... 하지만 90년대 중반 이후 TV에서 그녀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일본에서 활동을 했다고 하는데요... 장은숙씨, 일본에서는 중년의 보아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누렸었죠. 장은숙씨는 계은숙, 김연자씨와 함께 일본 열도를 들었다 놨다 한 원조 한류의 핵심멤버라고 합니다! <인터뷰> 장은숙 (가수): (일본에서 활동 언제부터?) “94년도에 그쪽에서 레코드 회사에서 같이 좀 하자고, 스카웃 제의가... 다행히 제 노래가 저도 이제 중년층에 들어가고 있지만 그 나라(일본)의 30대 후반부터 40대 50대 여성분들이 제 노래를 많이 불러주시더라고요.” 장은숙씨가 일본 데뷔 12년 만에 한국에서 앨범을 발매한독 하는데요... 요즘은 팬들을 찾아가기 위한 준비로 바쁘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렇게 장은숙씨를 기억하는 팬들이 많은데요... 팬들의 힘으로 고국의 무대도 문제없겠죠? 바쁜 시간 쪼개어 지인들을 꼬박 챙긴다는 장은숙씨! <인터뷰> 조항조 (가수) (장은숙의 매력?) “처음 만났을 때 대하는 거나 지금이나, 일본에서 전화하고 와서 만나는 그 부분들이 하나도 변하는 것이 없어요.” (일본에서 좋은 활동 하고 있는데?) “부럽죠, 한 마디로... ” <인터뷰> 장은숙 (가수) (제가 알기로는 그때 가실 때에도 결혼을 안 하신 걸로 알고 있거든요.) “지금도 안했어요.” (지금도 안했어요?) “좋은 분 있으면 소개 좀 해 주세요.” (좀 해주세요. 아직 미혼이랍니다. ) “우리 스텝 분들 총각 계세요?” (전부 총각이에요, 저기도 총각, 여기도 총각.) “결혼 하셨어요?” (저는 사실 결혼 한지 한 2년 됩니다.) “아? 네 네 네!!!” (갑자기 표정이 바뀌시네...) “앞으로 예전보다 더 열심히 노래할게요. 노래하는 장은숙 다시 보여드릴게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스타 교수! 강의실서도 인기스타 시청자 여러분들도 모두 학창 시절이 있었을 텐데요. 이런 기억 없으세요? 자칫 따분할 수도 있는 수업시간, 하지만 미남 혹은 미녀에다가 인기까지 높은 선생님 수업시간은 기다려지는... (전 그랬는데요..) 하지만 그 정도가 아니라 정말 인기스타가 선생님으로 들어온다면? 정말 신나겠죠! 요즘 대학 강단에 연예인 출신 교수님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강의실이 난리가 났겠죠? 그래서 찾아가 봤습니다. 하지만 대학교마저 스타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하는데요? 스타교수들 함께 보시죠. 쌍칼 형님 박준규씨가 강단에 섰습니다. 종로파 보스라도 뜬 것처럼 강의실이 난리가 났죠~ TV로만 보던 박준규씨를 교수님으로 만나게 된 학생들... 눈동자가 아주 초롱초롱한데요~ <인터뷰> 박준규 (탤런트, 평택 대학교 방송미디어학부 교수) : “뻘쭘하죠? 나는 얼마나 더 뻘쭘하겠어. 카메라도 있고 말도 조심하고 막 미치고 환장하겠어.” <인터뷰> 평택 대학교 학생: (박준규가 교수님으로 오게 돼서 좋은 점?) “깜짝 놀랐어요. 연예인이 교수님이라고 하니까요, 연예인 같은 느낌 안 들고 되게 편한 것 같아요.” 실습실에서 학생들과 좀 더 가까이 하는 시간... 하나 하내 챙겨주는 박준규씨의 모습~ 이젠 제법 교수님 티가 좀 나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박준규 (탤런트, 평택 대학교 방송 미디어 학부 교수) : “잘 한 것 같지도 않고 학생 여러분들이 좋아해줘서 다행이에요. 다음에는 준비 많이 해서 힘이 될 수 있는 강의가 되고... ” 유명 기타리스트 손무현씨는 한 대학의 실용음악과 학과장님이라고 하는데요... 학과장님이 직접 소개한 교수님은 바로 가수들의 선생님으로도 유명한 장혜진씨입니다. 이번엔 정말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님이 됐는데요... 첫 수업 무척 떨리겠죠? <인터뷰> 장혜진 (가수, 한양여자 대학교 실용 음악과 교수) : “떨리죠. 아무래도 무대에 서는 것 하고는 또 다른 느낌인 것 같아요. ” (20대 초반의 학생들과의 캠퍼스 생활 위한 비장의 무기?) “개그 프로그램 많이 보면서 재미있는 얘기 있으면 중간에 아이들과 같이 웃음을 한 번 자아내 볼까? “따라와” 이런 것... 왜 안와~ 이런거요..." 선생님 말씀보단 사진 찍는 데 열심인 학생들... 내친 김에 싸인 해달라고 졸라대는 제자들에게 장혜진씨 반응은? 첫 강의가 아니라 장혜진씨 콘서트 앙코르 무대 같은데요... 유행어로 재치 있게 강의실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건 성공했는데, 노래해 달라고 졸라대는 제자들을 어떻게 진정시킬까요? 애제자들의 애절한 부탁에 무릎을 꿇은 장혜진씨! 기꺼이 라이브 한 소절 들려줍니다. <인터뷰> 한양 여자 대학교 학생: (장혜진 교수의 첫 강의 들은 소감?) “너무 말씀도 잘 하시고, 너무 재미있고 긴장했는데... 너무 좋으신 분 같아서 앞으로 수업이 너무 기대돼요.” 이 강의실 분위기 독특 합니다~ 도대체 어떤 교수님이 수업에서 이런 강의를 진행하는 걸까요? 바로 개그맨 출신의 김종석씨 인데요... 특이하게 유아 교육과 교수로 임용됐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종석 (개그맨, 서정 대학교 유아교육학과 교수): (유아교육을 전문적으로 된 계기?) “어린이 프로그램을 20년 하면서 그 동안의 노하우를 계속 축적하고 있을 때 이걸 현장감만 가지고는 안되겠구나! 그래서 이걸 좀 이론적 체계를 갖춰야 되겠다.” 김종석씨는 개그맨으로 데뷔했지만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20여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당당히 교수 자리에 올랐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김홍용 (서정 대학교 학장) : (연예인의 교수 임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 “실무 능력과 학문적인 능력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에... 실무적인 경험을 가진 분을 저희 학교나 현장에서는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 이 밖에도 탤런트 서인석씨가 지난해부터 연기부분 지도를 맡아 대학 강단에 섰고요... 방송인 이창명씨도 이번 학기부터 대학 강단에서 특유의 입담과 경험을 살려 멋진 강의를 펼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의 특강 형식 단발성 강의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현장 경험을 살린 강의라는 것 외에도 학교 홍보 효과가 커, 학교들마다 연예인 교수님 초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장혜진 (가수, 한양 여자대학교 실용 음악과 교수) : (최근 늘어나고 있는 연예인들의 교수 임용에 대해...) “실전에 강한 사람들이 잘 가르칠 수 있다는 생각이거든요.” <인터뷰> 이창명 (방송인, 중부대학교 엔터테인먼트학과 교수) : “본인이 능력이 된다면 그 어떤 것이라고 해도 저는 일 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편은 아닙니다. ” 하지만 대학가 스타마케팅... 긍정적인 효과만 있는 건 아닌데요... 얼마 전 김미화씨의 교수임용 관련 오보 때처럼, 대학 측의 성급한 홍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결국 학생들에게 본의 아닌 거짓말을 한 꼴이 됐죠? 과열된 홍보로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학가 스타교수님들이 활기를 불러오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한데요...합니다. 학생들의 반짝거리는 기대감을 꽉~ 채워줄 수 있도록 교수님들~ 열과 성을 다해주십시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