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前 대통령 등 170명 서훈 취소

입력 2006.03.20 (22:1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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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2.12 군사쿠데타 주역인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훈장이 내일 모두 취소됩니다.

170여 명의 서훈 취소 대상자중에는 광주 민주화 운동 진압 유공자도 포함돼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두환ㆍ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12ㆍ12 군사쿠데타를 주도하고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을 진압해 무공을 세웠다며 태극과 을지 무공훈장을 각각 서훈받았습니다.

고문기술자 이근안 씨는 5공 정권으로부터 직무에 충실했다는 이유로 지난 86년 옥조근정훈장을 받았습니다.

하극상과 유혈 무력진압, 인권 유린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정부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170여 명의 훈장을 내일 박탈하기로 했습니다.

서훈 취소 대상은 12ㆍ12 군사쿠데타로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자,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 유공자, 그리고 형법이나 조세범처벌법 등을 어겨 3년 이상 실형을 선고받은 자 등입니다.

이에 따라 12ㆍ12 로 실형을 선고받은 신군부 인사들과 5ㆍ18 진압부대 지휘관과 사병, 그리고 각종 비리에 연루된 공직자와 기업인들의 훈장이 대거 취소됩니다.

정부는 내일 오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번 서훈 취소대상자 명단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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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前 대통령 등 170명 서훈 취소
    • 입력 2006-03-20 21:27:4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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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2.12 군사쿠데타 주역인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훈장이 내일 모두 취소됩니다. 170여 명의 서훈 취소 대상자중에는 광주 민주화 운동 진압 유공자도 포함돼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두환ㆍ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12ㆍ12 군사쿠데타를 주도하고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을 진압해 무공을 세웠다며 태극과 을지 무공훈장을 각각 서훈받았습니다. 고문기술자 이근안 씨는 5공 정권으로부터 직무에 충실했다는 이유로 지난 86년 옥조근정훈장을 받았습니다. 하극상과 유혈 무력진압, 인권 유린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정부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170여 명의 훈장을 내일 박탈하기로 했습니다. 서훈 취소 대상은 12ㆍ12 군사쿠데타로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자,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 유공자, 그리고 형법이나 조세범처벌법 등을 어겨 3년 이상 실형을 선고받은 자 등입니다. 이에 따라 12ㆍ12 로 실형을 선고받은 신군부 인사들과 5ㆍ18 진압부대 지휘관과 사병, 그리고 각종 비리에 연루된 공직자와 기업인들의 훈장이 대거 취소됩니다. 정부는 내일 오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번 서훈 취소대상자 명단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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