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부자 동반퇴진 발표 이후 빚어진 현대의 내분 사태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양상입니다.
당사자인 정몽구, 몽헌 두 형제가 각각 미국과 일본으로 떠난 데 이어서 양측도 제갈길을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 내분의 중심에 있던 정몽구 회장이 오늘 돌연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국제 감각을 가진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한영(현대자동차 상무): 미주전략의 전략회의를 주재하시고 연료전지 전문업체인 IFC하고 제휴를 하고, 브라질에 공장 진출 건으로 가셨습니다.
⊙기자: 자동차 경영진들도 펄펄 뛰던 어제까지의 태도와는 달리 오늘은 사업 계획만을 부각시켰습니다.
당장 이달 말에 있을 대우차 인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계열 분리작업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룹측도 정몽헌 회장이 일본으로 떠난 뒤 일체 대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가신 경영진 가운데 한 명인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은 오늘 월례 조회에서 정주영 명예회장의 뜻대로 새로운 현대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당부했을 뿐입니다.
정부도 현대 내분에 관망하는 태도입니다.
행여 이번 사태에 관여한 것으로 비춰지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몽구 회장의 퇴진 반발로 야기된 현대 내분은 시장의 반응을 살피며 명분쌓기에 들어갔고, 당분간은 휴전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당사자인 정몽구, 몽헌 두 형제가 각각 미국과 일본으로 떠난 데 이어서 양측도 제갈길을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 내분의 중심에 있던 정몽구 회장이 오늘 돌연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국제 감각을 가진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한영(현대자동차 상무): 미주전략의 전략회의를 주재하시고 연료전지 전문업체인 IFC하고 제휴를 하고, 브라질에 공장 진출 건으로 가셨습니다.
⊙기자: 자동차 경영진들도 펄펄 뛰던 어제까지의 태도와는 달리 오늘은 사업 계획만을 부각시켰습니다.
당장 이달 말에 있을 대우차 인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계열 분리작업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룹측도 정몽헌 회장이 일본으로 떠난 뒤 일체 대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가신 경영진 가운데 한 명인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은 오늘 월례 조회에서 정주영 명예회장의 뜻대로 새로운 현대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당부했을 뿐입니다.
정부도 현대 내분에 관망하는 태도입니다.
행여 이번 사태에 관여한 것으로 비춰지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몽구 회장의 퇴진 반발로 야기된 현대 내분은 시장의 반응을 살피며 명분쌓기에 들어갔고, 당분간은 휴전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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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내분, 소강국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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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6-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3부자 동반퇴진 발표 이후 빚어진 현대의 내분 사태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양상입니다.
당사자인 정몽구, 몽헌 두 형제가 각각 미국과 일본으로 떠난 데 이어서 양측도 제갈길을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 내분의 중심에 있던 정몽구 회장이 오늘 돌연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국제 감각을 가진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한영(현대자동차 상무): 미주전략의 전략회의를 주재하시고 연료전지 전문업체인 IFC하고 제휴를 하고, 브라질에 공장 진출 건으로 가셨습니다.
⊙기자: 자동차 경영진들도 펄펄 뛰던 어제까지의 태도와는 달리 오늘은 사업 계획만을 부각시켰습니다.
당장 이달 말에 있을 대우차 인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계열 분리작업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룹측도 정몽헌 회장이 일본으로 떠난 뒤 일체 대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가신 경영진 가운데 한 명인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은 오늘 월례 조회에서 정주영 명예회장의 뜻대로 새로운 현대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당부했을 뿐입니다.
정부도 현대 내분에 관망하는 태도입니다.
행여 이번 사태에 관여한 것으로 비춰지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몽구 회장의 퇴진 반발로 야기된 현대 내분은 시장의 반응을 살피며 명분쌓기에 들어갔고, 당분간은 휴전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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