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제로 여성 10여 명 납치 강도

입력 2006.03.21 (22:2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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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 잡힌 여대생 납치 강도사건의 용의자는 여죄가 12건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업을 미끼로 한 납치 강도 행각이있었습니다.

강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의 추격전 끝에 검거된 여대생 납치 강도 용의자 31살 김모 씨의 추가 범행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수법은 어제 부산 좌동에서 여대생을 납치했던 방법과 같았습니다.

자신이 대형유통업체의 인사부장이라며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는 여학생들에게 접근했습니다.

김 씨는 특히 구직을 미끼로 입사 지원서를 작성하라며 여학생들을 자신의 차로 유인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여고생도 포함돼 있습니다.

여학생들이 차 뒷좌석에서 이력서를 쓰는 동안 마취제를 순식간에 주사해 저항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이승덕(부산해운대경찰서 형사과장) : "여학생들의 목을 조르며 엉덩이나 허벅지에 주사를 놨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김 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훔친 번호판을 자신의 차에 달고 다니며, 최근 2달 동안 부산시내에서 11명의 여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금품을 뺏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올해부터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돼 인터넷 구입이 불가능한 동물용 마취제를 김 씨가 지난해부터 대량으로 사들인 점으로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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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취제로 여성 10여 명 납치 강도
    • 입력 2006-03-21 21:33:2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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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 잡힌 여대생 납치 강도사건의 용의자는 여죄가 12건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업을 미끼로 한 납치 강도 행각이있었습니다. 강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의 추격전 끝에 검거된 여대생 납치 강도 용의자 31살 김모 씨의 추가 범행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수법은 어제 부산 좌동에서 여대생을 납치했던 방법과 같았습니다. 자신이 대형유통업체의 인사부장이라며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는 여학생들에게 접근했습니다. 김 씨는 특히 구직을 미끼로 입사 지원서를 작성하라며 여학생들을 자신의 차로 유인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여고생도 포함돼 있습니다. 여학생들이 차 뒷좌석에서 이력서를 쓰는 동안 마취제를 순식간에 주사해 저항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이승덕(부산해운대경찰서 형사과장) : "여학생들의 목을 조르며 엉덩이나 허벅지에 주사를 놨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김 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훔친 번호판을 자신의 차에 달고 다니며, 최근 2달 동안 부산시내에서 11명의 여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금품을 뺏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올해부터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돼 인터넷 구입이 불가능한 동물용 마취제를 김 씨가 지난해부터 대량으로 사들인 점으로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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