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루니 vs 고희진 ‘창과 방패의 대결’

입력 2006.03.22 (22:1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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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토요일 개막하는 KT&G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은 현대캐피탈의 루니와 삼성화재의 고희진이 펼치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미터 6센티미터의 거포 숀 루니.

그의 공격이 가공스런 이유는 높이 때문입니다.

런닝 점프 90센티 미터에, 팔길이 70센티 미터를 더하면, 루니의 공격은 보통 3미터 66센티 미터 높이에서 폭발합니다.

상대 블로커 보다 배구공 한 개 정도 위에서 내려 꽂는 스파이크를 앞세워, 정규리그 득점 4위에 오른 루니는 현대캐피탈 높이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그러나 루니에게도 천적은 있습니다.

바로 삼성화재의 센터 고희진.

고희진은 루니가 삼성화재에 당한 블로킹 13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7개를 잡아내 특히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고희진 (삼성화재 센터): “항상 루니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있습니다.루니 같은 경우에는 곧이 곧대로 뜬 그 상태로 때리기 때문에 그게 우리한테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루니 (현대캐피탈 레프트): “저의 공격이 막히는 장면도 나올테지만 고희진 선수의 블로킹 위로 때릴 자신도 있습니다”

아메리칸 특급 숀 루니와 그의 대항마로 나설 고희진.

창과 방패로 불리는 두 선수의 대결은 팀 승리와도 직결될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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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루니 vs 고희진 ‘창과 방패의 대결’
    • 입력 2006-03-22 21:51:1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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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토요일 개막하는 KT&G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은 현대캐피탈의 루니와 삼성화재의 고희진이 펼치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미터 6센티미터의 거포 숀 루니. 그의 공격이 가공스런 이유는 높이 때문입니다. 런닝 점프 90센티 미터에, 팔길이 70센티 미터를 더하면, 루니의 공격은 보통 3미터 66센티 미터 높이에서 폭발합니다. 상대 블로커 보다 배구공 한 개 정도 위에서 내려 꽂는 스파이크를 앞세워, 정규리그 득점 4위에 오른 루니는 현대캐피탈 높이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그러나 루니에게도 천적은 있습니다. 바로 삼성화재의 센터 고희진. 고희진은 루니가 삼성화재에 당한 블로킹 13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7개를 잡아내 특히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고희진 (삼성화재 센터): “항상 루니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있습니다.루니 같은 경우에는 곧이 곧대로 뜬 그 상태로 때리기 때문에 그게 우리한테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루니 (현대캐피탈 레프트): “저의 공격이 막히는 장면도 나올테지만 고희진 선수의 블로킹 위로 때릴 자신도 있습니다” 아메리칸 특급 숀 루니와 그의 대항마로 나설 고희진. 창과 방패로 불리는 두 선수의 대결은 팀 승리와도 직결될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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