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수소 경제’ 비전 연다

입력 2006.03.23 (22:3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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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 최북단의 섬나라. 아이슬란드에서는 이른바 수소 경제 실험이 한창입니다.

휘발유 없는 나라를 선언하고 청정 에너지로 미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종명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라시아와 아메리카 대륙판의 분기점에 놓인 이 섬 나라는 지하 화산활동이 한창입니다.

국토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이 지열지대에는 곳곳에 발전소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땅속에서 솟구치는 고압 증기로 전기를 생산하고, 온천수론 난방을 해결합니다.

<인터뷰>마게르손(레이캬비크 지열에너지사 대표) : "석유나 천연가스 등 다른 연료를 이용할 때와 비교해 난방비가 20-30%에 불과합니다."

물을 연료로 하는 수소 버스도 3년째 시범운행중입니다.

시커먼 배기가스 대신 하얀 수증기를 내뿜습니다.

연료 가격과 연비는 경제성을 확보했고, 충전 용량이 남은 과제입니다.

<인터뷰>존 비요른 스콜라손(아이슬란딕 뉴에너지) : "수소 경제는 대략 10년 안에 본격화할 것입니다."

'휘발유 없는 나라'를 만든다는 이 프로젝트에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참여해 미래 에너지시대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척박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차세대 에너지 강국을 꿈꾸고 있는 이들의 야심찬 도전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를 대체할 미래에너지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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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슬란드, ‘수소 경제’ 비전 연다
    • 입력 2006-03-23 21:28:5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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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 최북단의 섬나라. 아이슬란드에서는 이른바 수소 경제 실험이 한창입니다. 휘발유 없는 나라를 선언하고 청정 에너지로 미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종명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라시아와 아메리카 대륙판의 분기점에 놓인 이 섬 나라는 지하 화산활동이 한창입니다. 국토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이 지열지대에는 곳곳에 발전소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땅속에서 솟구치는 고압 증기로 전기를 생산하고, 온천수론 난방을 해결합니다. <인터뷰>마게르손(레이캬비크 지열에너지사 대표) : "석유나 천연가스 등 다른 연료를 이용할 때와 비교해 난방비가 20-30%에 불과합니다." 물을 연료로 하는 수소 버스도 3년째 시범운행중입니다. 시커먼 배기가스 대신 하얀 수증기를 내뿜습니다. 연료 가격과 연비는 경제성을 확보했고, 충전 용량이 남은 과제입니다. <인터뷰>존 비요른 스콜라손(아이슬란딕 뉴에너지) : "수소 경제는 대략 10년 안에 본격화할 것입니다." '휘발유 없는 나라'를 만든다는 이 프로젝트에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참여해 미래 에너지시대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척박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차세대 에너지 강국을 꿈꾸고 있는 이들의 야심찬 도전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를 대체할 미래에너지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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