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신도시 분양 첫발부터 ‘삐걱’

입력 2006.03.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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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판교신도시 분양 일정이 첫 발부터 삐걱대고 있습니다.

일단 주공 분양 분만 분양가가 확정됐을 뿐 민간 분양물량은 아직 분양 승인조차 나지 않아 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주부터 분양될 판교신도시 주공아파트의 분양가가 확정됐습니다.

일반 평수 개념으로 24평형은 평당 946만 원, 29평, 33평형은 천99만 원입니다.

이에 따라 중간층을 기준으로 24평형은 2억2천7백만 원, 33평형은 3억 7,8천만 원 대가 될 전망입니다.

반면 민간 건설업체의 아파트는 분양 승인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성남시가 승인을 반려한 채 천2백만 원 대인 신청 분양가를 천백만 원 수준으로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대엽(성남시장): "판교 아파트 분양가를 적정한 가격으로 인하할 것을 공급업체에 촉구합니다."

분양일정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분양가를 반드시 낮추겠다는 게 성남시의 입장입니다.

반면 업체 측은 성남시가 아무런 근거없이 무조건 천백만 원에 분양가를 맞추라고 한다며 고개를 내젓고 있습니다.

<전화녹취> 판교 민간건설사 관계자: "천2백 밑으로 떨어뜨리자 수용해서 그렇게 해갖고 갔더니 안받아준다. 최저수준의 마진인데 난처하다."

일단 주공 4천 가구는 예정대로 오는 29일부터 청약접수가 가능하지만 분양일정을 눈 앞에 둔 시점까지 민간 분양가를 확정하지 못하면서 청약 차질과 혼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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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 신도시 분양 첫발부터 ‘삐걱’
    • 입력 2006-03-24 07: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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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판교신도시 분양 일정이 첫 발부터 삐걱대고 있습니다. 일단 주공 분양 분만 분양가가 확정됐을 뿐 민간 분양물량은 아직 분양 승인조차 나지 않아 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주부터 분양될 판교신도시 주공아파트의 분양가가 확정됐습니다. 일반 평수 개념으로 24평형은 평당 946만 원, 29평, 33평형은 천99만 원입니다. 이에 따라 중간층을 기준으로 24평형은 2억2천7백만 원, 33평형은 3억 7,8천만 원 대가 될 전망입니다. 반면 민간 건설업체의 아파트는 분양 승인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성남시가 승인을 반려한 채 천2백만 원 대인 신청 분양가를 천백만 원 수준으로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대엽(성남시장): "판교 아파트 분양가를 적정한 가격으로 인하할 것을 공급업체에 촉구합니다." 분양일정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분양가를 반드시 낮추겠다는 게 성남시의 입장입니다. 반면 업체 측은 성남시가 아무런 근거없이 무조건 천백만 원에 분양가를 맞추라고 한다며 고개를 내젓고 있습니다. <전화녹취> 판교 민간건설사 관계자: "천2백 밑으로 떨어뜨리자 수용해서 그렇게 해갖고 갔더니 안받아준다. 최저수준의 마진인데 난처하다." 일단 주공 4천 가구는 예정대로 오는 29일부터 청약접수가 가능하지만 분양일정을 눈 앞에 둔 시점까지 민간 분양가를 확정하지 못하면서 청약 차질과 혼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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