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트로트에 모여드는 신인가수들 外 1건

입력 2006.03.24 (09:04) 수정 2006.03.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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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연예뉴스 알림이 이영호입니다.

요즘 노래방엘 가보면요. 젊은이들이 발라드와 댄스곡 못지않게 트롯을 많이 부른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 트롯계엔 젊은 신인가수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이 두 사람~ 정말 이력이 화려한데요. 한명은 성악도로 테너를 전공한 꽃미남 트롯 가수고요. 또 한명은 각종음악제에서 금상을 휩쓴, 발라드 가수 출신 트롯 가수라고 합니다. 어떤 분들인지 지금부터 만나 보시죠~ 트롯계에 젊은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최근 신세대 트롯가수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트롯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송대관 (가수): (트롯계에 젊은 바람이 불고 있는데?) “젊은이들의 새바람이 부니깐 정말 힘을 얻습니다.”

<인터뷰> 전영록 (가수): “트롯 장르는 트렌드가 싹 바뀌었습니다. 선배들이 신경들 좀 써야겠어요.”

아줌마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은 이 남자! 바로 트롯계의 현빈이라 불리는 꽃미남 트롯가수 박현빈씨인데요. 박현빈씨 이달 말에 데뷔한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아줌마 팬들의 사랑이 대단하죠? 주부 노래교실에 초청 돼 종종 공연을 펼쳤던 박현빈씨는 아줌마들 사이에서는 설운도 · 태진아씨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신세대 트롯가수 박현빈에 대해?) “예쁘고 노래 잘하고” “목소리도 좋고” “너무 잘해요. 인터넷에서 많이 봤어요.”

아줌마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박현빈씨의 부모님들도 음악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라고 하는데요. 박현빈씨도 원래는 테너 출신의 성악도였다고 합니다! 바로, 그가 트롯가수로 변신한데는 노래교실 강사로 활동하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인터뷰> 정성을 (어머니): (성악 공부를 하는 아들에게 트롯을 하라고 제안했다고 하던데?) “(트롯의) 길로 가면 어떻겠냐고 제가 한번 얘기를 해 봤죠. 그런데 너무 당황해 하더니 곰곰이 생각해보더라고요. 그러더니 한 달 만에 결정을 내리더라고요. 본인이 그러더니 너무 깊이 빠져드는 거예요. 이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고.”

<인터뷰> 박현빈 (가수): (앞으로의 각오?) “여러분께 사랑받고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빠라빠빠 파이팅!”

여기 제 2의 장윤정이라 불리며 주목받고 있는 또 한명의 신세대 트롯 가수! 경쾌한 세미 트롯 “쏩니다”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서정아씨입니다.

노래 실력이 정말 대단한데요~ 사실 서정아씨는 2004년 드라마 <북경 내사랑>의 주제곡을 부르며 발라드 가수로 먼저 데뷔를 했었다고 합니다.

선배가수 김흥국씨! 실력 있는 후배가수를 보며 흐뭇해하는데요.

<인터뷰> 김흥국 (가수): (서정아는 어떤 후배인가?) “신인인데도 노래 잘하고 춤 잘 추고 말도 잘하고 앞으로 대성할 거 같은 (후배다)제 2의 장윤정이가 나온 거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스케줄을 마치고 서정아씨가 찾아간 곳은 전영록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녹음 현장인데요. 서정아씨가 발라드에서 트롯으로 전향한 이유는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전영록씨의 제안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전영록 (가수): (서정아에게 트롯을 제안한 이유는?) “우리들이 가까이서 봤을 때 서정아씨가 발라드도 그렇고 블루스도 그렇고 팝적으로 구사를 잘해줘요. 잘 부르는 가수고요. 그래서 한 가지 제안을 했던 것이 트롯으로 국한되기 보다는 자기 불렀던 세계를 이쪽 트롯 세계에 접목을 시키니깐 매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

<인터뷰> 서정아 (가수): (앞으로의 각오?) “제 노래가 “쏩니다”인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제가 사랑의 화살을 마구 쏘겠습니다.”

트롯계에 새바람이 불고 있는 요즘! 신세대 트롯 가수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는데요.

<인터뷰> 송대관 (가수): (신세대 후배 가수들에게 당부의 한마디?) “트롯이 좀 (인기) 있다고 해서 젊은이들이 참여해주는 것은 고마운 일인데요. 저희 트롯은 많은 레슨을 필요로 합니다. 공부를 필요로 하죠. 그냥 목소리 하나면 믿고 와서 부른다면 그건 참 오산입니다.” (후배들에게 위기의식을 느끼진 않은지?) “위기의식을 느낀다거나 그런 건 없습니다. 오히려 저희들의 자리를 메워주길 바라는 마음이지... 언제든지 오십시오.”

신세대 트롯 가수 열풍! 단지 인기를 얻고자 하는 신인 가수들의 등용문으로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우리와 함께한 트롯이라는 장르를 지켜나갈 젊은 가수들의 움직임이였음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한류만 있나? 일류도 있다!

일본에서의 한류열풍~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뜨겁다고 하죠?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한국에도 조금씩 일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영화 <나나>의 개봉에 맞춰 일본의 톱스타라죠? 나카시마 미카가 내한하는 등 일본 스타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극장가에서 일본 영화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연예계에 조용히 상륙하고 있는 일본 대중문화를 연예수첩에서 살펴봤습니다.

지난 13일 많은 한국 팬들을 설레게 했던 일본 톱스타가 방한했는데요. 바로 영화 <나나>의 두 주연배우 나카시마 미카와 나라미야 히로키입니다.

<인터뷰> 나카시마 미카 (일본 배우): “안녕하세요, 나나를 맡은 나카시마 미카입니다.”

<인터뷰> 나라미야 히로키 (일본 배우) : “안녕하세요. 노부를 맡은 나라미야 히로키입니다...”

일본의 인기 있는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나나>는 작년 일본에서만 약 5천억원이라는 수익을 올린 영화인데요. 이제는 한국시장까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밖에도 최근 일본 톱스타들의 방한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는 일본영화들이 줄지어 개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일 조선인 2세와 일본젊은이들 간의 우정과 갈등, 그리고 사랑을 그린 영화 <박치기>~ 단관 개봉됐지만 현재 90%에 달하는 관객점유율을 보이며 한달 째 장기상영에 돌입했다는데요.

<인터뷰> 시민: (영화 본 소감?) “일본에서 만든 영화치고 우리나라 역사를 제대로 얘기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참 재밌게 본 거 같습니다.”

<인터뷰> 시민: (최근 충무로에 불고 있는 일류 바람에 대해?) “우리나라 영화가 일본에 가서 좋은 성과를 내고 또 한류열풍이라는 것을 불러일으켰듯이 일본영화도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 영화 같은 측에서 보면 우리나라 영화의 소재의 결여 같은 것을, 일본 영화를 거울로 삼아서 자성의 시간을 갖을 수 있고, 문화의 교류는 양국 문화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역시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일까요? 최근에는 일본에서 이야기와 소재를 많이 공수해 온다고 하는데요. 현재 충무로에서 제작되는 영화의 10% 이상이 바로, 일본 콘텐츠가 원작이랍니다.

한국 영화의 신화가 되어버린 <올드보이>는 일본의 동명만화가 모티브가 됐으며...

또 영화 <파이란>과 <파랑주의보>도 각각 일본 소설과 영화가 원작이고요.

특히 리메이크를 한 작년 ‘日오리콘 베스트 영화 6위’를 차지한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 한 케이스죠?

<인터뷰> 이재한 감독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문화계 일류바람이 불고 있는데?) “일단 저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요. 그것은 아마도 한국과 일본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공감대가 다른 나라보다 커서 그렇지 않나... ”

또한 가요계에서도 일본 노래를 리메이크 한 곡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컨츄리 꼬꼬 '오 마이 줄리아‘는 첵커스의 ‘오 마이 줄리아’를...

엠씨 더 맥스의 ‘잠시만 안녕’은 엑스 재팬의 ‘tears'를...

포지션의 아이러브유는 오자키 유타카의 아이러브유를 리메이크 했는데요.

최근에 컴백한 가수 바다는 나카시마 미카의 곡을 리메이크한 ‘find the way’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인터뷰> 바다 (가수): (나카시마 미카의 곡을 리메이크 한 이유는?) “그냥 들었을 때 좋은 노래를... 저도 불러 보고 싶은 노래가 있잖아요. 그런데 제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를 기회가 흔치 않다보니까 앨범에서라도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

여기에 일본 TV 프로그램도 물론 예외는 아닌데요. 드라마 뿐 아니라 버라이어티 쇼 등은 인터넷 동호회를 중심으로 많은 마니아층이 형성돼있어 꾸준히 그 세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애숙 (C일본 전영영화관 부사장) : (문화 전반적으로 부는 일류에 대해서?) “백프로 (일본에서) 온 것을 다 받아들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요. 한국의 정서에 맞게... 이것은 한국과 비슷하다. 이것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보다는... 그렇게 생각하는 게 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문화를 교환한다는 점에서... ”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일본문화콘텐츠가 가지는 힘은 실로 막강한데요. 일본문화가 개방 된지 올해로 8년... 그 동안 소리 없이 우리 문화계에 일류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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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트로트에 모여드는 신인가수들 外 1건
    • 입력 2006-03-24 08:23:22
    • 수정2006-03-24 09: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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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연예뉴스 알림이 이영호입니다. 요즘 노래방엘 가보면요. 젊은이들이 발라드와 댄스곡 못지않게 트롯을 많이 부른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 트롯계엔 젊은 신인가수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이 두 사람~ 정말 이력이 화려한데요. 한명은 성악도로 테너를 전공한 꽃미남 트롯 가수고요. 또 한명은 각종음악제에서 금상을 휩쓴, 발라드 가수 출신 트롯 가수라고 합니다. 어떤 분들인지 지금부터 만나 보시죠~ 트롯계에 젊은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최근 신세대 트롯가수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트롯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송대관 (가수): (트롯계에 젊은 바람이 불고 있는데?) “젊은이들의 새바람이 부니깐 정말 힘을 얻습니다.” <인터뷰> 전영록 (가수): “트롯 장르는 트렌드가 싹 바뀌었습니다. 선배들이 신경들 좀 써야겠어요.” 아줌마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은 이 남자! 바로 트롯계의 현빈이라 불리는 꽃미남 트롯가수 박현빈씨인데요. 박현빈씨 이달 말에 데뷔한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아줌마 팬들의 사랑이 대단하죠? 주부 노래교실에 초청 돼 종종 공연을 펼쳤던 박현빈씨는 아줌마들 사이에서는 설운도 · 태진아씨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신세대 트롯가수 박현빈에 대해?) “예쁘고 노래 잘하고” “목소리도 좋고” “너무 잘해요. 인터넷에서 많이 봤어요.” 아줌마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박현빈씨의 부모님들도 음악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라고 하는데요. 박현빈씨도 원래는 테너 출신의 성악도였다고 합니다! 바로, 그가 트롯가수로 변신한데는 노래교실 강사로 활동하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인터뷰> 정성을 (어머니): (성악 공부를 하는 아들에게 트롯을 하라고 제안했다고 하던데?) “(트롯의) 길로 가면 어떻겠냐고 제가 한번 얘기를 해 봤죠. 그런데 너무 당황해 하더니 곰곰이 생각해보더라고요. 그러더니 한 달 만에 결정을 내리더라고요. 본인이 그러더니 너무 깊이 빠져드는 거예요. 이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고.” <인터뷰> 박현빈 (가수): (앞으로의 각오?) “여러분께 사랑받고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빠라빠빠 파이팅!” 여기 제 2의 장윤정이라 불리며 주목받고 있는 또 한명의 신세대 트롯 가수! 경쾌한 세미 트롯 “쏩니다”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서정아씨입니다. 노래 실력이 정말 대단한데요~ 사실 서정아씨는 2004년 드라마 <북경 내사랑>의 주제곡을 부르며 발라드 가수로 먼저 데뷔를 했었다고 합니다. 선배가수 김흥국씨! 실력 있는 후배가수를 보며 흐뭇해하는데요. <인터뷰> 김흥국 (가수): (서정아는 어떤 후배인가?) “신인인데도 노래 잘하고 춤 잘 추고 말도 잘하고 앞으로 대성할 거 같은 (후배다)제 2의 장윤정이가 나온 거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스케줄을 마치고 서정아씨가 찾아간 곳은 전영록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녹음 현장인데요. 서정아씨가 발라드에서 트롯으로 전향한 이유는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전영록씨의 제안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전영록 (가수): (서정아에게 트롯을 제안한 이유는?) “우리들이 가까이서 봤을 때 서정아씨가 발라드도 그렇고 블루스도 그렇고 팝적으로 구사를 잘해줘요. 잘 부르는 가수고요. 그래서 한 가지 제안을 했던 것이 트롯으로 국한되기 보다는 자기 불렀던 세계를 이쪽 트롯 세계에 접목을 시키니깐 매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 <인터뷰> 서정아 (가수): (앞으로의 각오?) “제 노래가 “쏩니다”인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제가 사랑의 화살을 마구 쏘겠습니다.” 트롯계에 새바람이 불고 있는 요즘! 신세대 트롯 가수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는데요. <인터뷰> 송대관 (가수): (신세대 후배 가수들에게 당부의 한마디?) “트롯이 좀 (인기) 있다고 해서 젊은이들이 참여해주는 것은 고마운 일인데요. 저희 트롯은 많은 레슨을 필요로 합니다. 공부를 필요로 하죠. 그냥 목소리 하나면 믿고 와서 부른다면 그건 참 오산입니다.” (후배들에게 위기의식을 느끼진 않은지?) “위기의식을 느낀다거나 그런 건 없습니다. 오히려 저희들의 자리를 메워주길 바라는 마음이지... 언제든지 오십시오.” 신세대 트롯 가수 열풍! 단지 인기를 얻고자 하는 신인 가수들의 등용문으로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우리와 함께한 트롯이라는 장르를 지켜나갈 젊은 가수들의 움직임이였음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한류만 있나? 일류도 있다! 일본에서의 한류열풍~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뜨겁다고 하죠?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한국에도 조금씩 일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영화 <나나>의 개봉에 맞춰 일본의 톱스타라죠? 나카시마 미카가 내한하는 등 일본 스타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극장가에서 일본 영화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연예계에 조용히 상륙하고 있는 일본 대중문화를 연예수첩에서 살펴봤습니다. 지난 13일 많은 한국 팬들을 설레게 했던 일본 톱스타가 방한했는데요. 바로 영화 <나나>의 두 주연배우 나카시마 미카와 나라미야 히로키입니다. <인터뷰> 나카시마 미카 (일본 배우): “안녕하세요, 나나를 맡은 나카시마 미카입니다.” <인터뷰> 나라미야 히로키 (일본 배우) : “안녕하세요. 노부를 맡은 나라미야 히로키입니다...” 일본의 인기 있는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나나>는 작년 일본에서만 약 5천억원이라는 수익을 올린 영화인데요. 이제는 한국시장까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밖에도 최근 일본 톱스타들의 방한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는 일본영화들이 줄지어 개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일 조선인 2세와 일본젊은이들 간의 우정과 갈등, 그리고 사랑을 그린 영화 <박치기>~ 단관 개봉됐지만 현재 90%에 달하는 관객점유율을 보이며 한달 째 장기상영에 돌입했다는데요. <인터뷰> 시민: (영화 본 소감?) “일본에서 만든 영화치고 우리나라 역사를 제대로 얘기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참 재밌게 본 거 같습니다.” <인터뷰> 시민: (최근 충무로에 불고 있는 일류 바람에 대해?) “우리나라 영화가 일본에 가서 좋은 성과를 내고 또 한류열풍이라는 것을 불러일으켰듯이 일본영화도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 영화 같은 측에서 보면 우리나라 영화의 소재의 결여 같은 것을, 일본 영화를 거울로 삼아서 자성의 시간을 갖을 수 있고, 문화의 교류는 양국 문화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역시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일까요? 최근에는 일본에서 이야기와 소재를 많이 공수해 온다고 하는데요. 현재 충무로에서 제작되는 영화의 10% 이상이 바로, 일본 콘텐츠가 원작이랍니다. 한국 영화의 신화가 되어버린 <올드보이>는 일본의 동명만화가 모티브가 됐으며... 또 영화 <파이란>과 <파랑주의보>도 각각 일본 소설과 영화가 원작이고요. 특히 리메이크를 한 작년 ‘日오리콘 베스트 영화 6위’를 차지한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 한 케이스죠? <인터뷰> 이재한 감독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문화계 일류바람이 불고 있는데?) “일단 저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요. 그것은 아마도 한국과 일본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공감대가 다른 나라보다 커서 그렇지 않나... ” 또한 가요계에서도 일본 노래를 리메이크 한 곡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컨츄리 꼬꼬 '오 마이 줄리아‘는 첵커스의 ‘오 마이 줄리아’를... 엠씨 더 맥스의 ‘잠시만 안녕’은 엑스 재팬의 ‘tears'를... 포지션의 아이러브유는 오자키 유타카의 아이러브유를 리메이크 했는데요. 최근에 컴백한 가수 바다는 나카시마 미카의 곡을 리메이크한 ‘find the way’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인터뷰> 바다 (가수): (나카시마 미카의 곡을 리메이크 한 이유는?) “그냥 들었을 때 좋은 노래를... 저도 불러 보고 싶은 노래가 있잖아요. 그런데 제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를 기회가 흔치 않다보니까 앨범에서라도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 여기에 일본 TV 프로그램도 물론 예외는 아닌데요. 드라마 뿐 아니라 버라이어티 쇼 등은 인터넷 동호회를 중심으로 많은 마니아층이 형성돼있어 꾸준히 그 세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애숙 (C일본 전영영화관 부사장) : (문화 전반적으로 부는 일류에 대해서?) “백프로 (일본에서) 온 것을 다 받아들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요. 한국의 정서에 맞게... 이것은 한국과 비슷하다. 이것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보다는... 그렇게 생각하는 게 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문화를 교환한다는 점에서... ”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일본문화콘텐츠가 가지는 힘은 실로 막강한데요. 일본문화가 개방 된지 올해로 8년... 그 동안 소리 없이 우리 문화계에 일류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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