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은 우리나라와의 FTA체결을 아시아시장을 통한 무역적자 해소의 전초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미국의 전략을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역적자와 재정적자, 달러화 하락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미국으로선 우선 아시아의 4대 시장인 한국시장의 개방을 통한 경제적 이익 증진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잠재적 교역 물량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 농업분야를 주 공략대상으로 삼아 개방 압력을 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과 법률, 의료, 통신 등 서비스 분야와 의약품, 자동차 시장도 미국이 꼽는 주요 협상대상입니다.
특히 10년 전 그대로 지금까지 연 4천 대 수준에 머물고 있는 미국 자동차 판매의 획기적 증진을 위해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철폐하라는 미 자동차 업계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스티븐 콜린스(미 자동차 무역정책 자문 위원장) : "일본 시장의 95%와 한국 시장의 98~99%를 국산 차량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환영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FTA 체결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두 번째 목표는 경제적 유대 강화를 통한 외교와 국방관계의 증진입니다.
<인터뷰>포트만(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 "한미 양국은 50년 넘게 동맹국 이었습니다. FTA를 통해 우리는 그 우정을 더욱 굳게 하고, 번영과 평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냉전종식으로 안보와 이념보다는 경제이익에 무게추가 쏠리는 지금 경제적 교류증진을 발판으로 전통적 혈맹관계를 새롭게 다지자는 것입니다.
미국은 아시아 경제가 중국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파악하고, 한국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등 ASEAN 국가, 그리고 일본과도 FTA를 체결해 아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의 FTA체결을 아시아시장을 통한 무역적자 해소의 전초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미국의 전략을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역적자와 재정적자, 달러화 하락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미국으로선 우선 아시아의 4대 시장인 한국시장의 개방을 통한 경제적 이익 증진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잠재적 교역 물량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 농업분야를 주 공략대상으로 삼아 개방 압력을 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과 법률, 의료, 통신 등 서비스 분야와 의약품, 자동차 시장도 미국이 꼽는 주요 협상대상입니다.
특히 10년 전 그대로 지금까지 연 4천 대 수준에 머물고 있는 미국 자동차 판매의 획기적 증진을 위해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철폐하라는 미 자동차 업계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스티븐 콜린스(미 자동차 무역정책 자문 위원장) : "일본 시장의 95%와 한국 시장의 98~99%를 국산 차량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환영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FTA 체결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두 번째 목표는 경제적 유대 강화를 통한 외교와 국방관계의 증진입니다.
<인터뷰>포트만(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 "한미 양국은 50년 넘게 동맹국 이었습니다. FTA를 통해 우리는 그 우정을 더욱 굳게 하고, 번영과 평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냉전종식으로 안보와 이념보다는 경제이익에 무게추가 쏠리는 지금 경제적 교류증진을 발판으로 전통적 혈맹관계를 새롭게 다지자는 것입니다.
미국은 아시아 경제가 중국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파악하고, 한국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등 ASEAN 국가, 그리고 일본과도 FTA를 체결해 아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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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속내와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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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3-27 21:10:5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미국은 우리나라와의 FTA체결을 아시아시장을 통한 무역적자 해소의 전초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미국의 전략을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역적자와 재정적자, 달러화 하락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미국으로선 우선 아시아의 4대 시장인 한국시장의 개방을 통한 경제적 이익 증진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잠재적 교역 물량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 농업분야를 주 공략대상으로 삼아 개방 압력을 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과 법률, 의료, 통신 등 서비스 분야와 의약품, 자동차 시장도 미국이 꼽는 주요 협상대상입니다.
특히 10년 전 그대로 지금까지 연 4천 대 수준에 머물고 있는 미국 자동차 판매의 획기적 증진을 위해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철폐하라는 미 자동차 업계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스티븐 콜린스(미 자동차 무역정책 자문 위원장) : "일본 시장의 95%와 한국 시장의 98~99%를 국산 차량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환영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FTA 체결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두 번째 목표는 경제적 유대 강화를 통한 외교와 국방관계의 증진입니다.
<인터뷰>포트만(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 "한미 양국은 50년 넘게 동맹국 이었습니다. FTA를 통해 우리는 그 우정을 더욱 굳게 하고, 번영과 평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냉전종식으로 안보와 이념보다는 경제이익에 무게추가 쏠리는 지금 경제적 교류증진을 발판으로 전통적 혈맹관계를 새롭게 다지자는 것입니다.
미국은 아시아 경제가 중국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파악하고, 한국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등 ASEAN 국가, 그리고 일본과도 FTA를 체결해 아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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