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가정집에서 세 딸 둔기에 맞아 사상

입력 2006.03.27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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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이난 가정집에서 세 자매가 머리를 둔기로 맞은채 발견됐습니다.

국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5살 김모 씨의 집에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5시쯤.

거실 빨래건조대에 난 불은 가족들에 의해 바로 꺼졌습니다.

하지만 세 딸이 자던 방에서는 인기척이 없었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김 씨가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이불에는 불이 붙어 있었고 세 딸은 머리에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녹취> 김모 씨 : "아버지가 불이야 그랬어요. 애들 방문을 두드리고 일어나라고 고함을 지르니까 아무도 문을 안 꺼내줘요. (열어줘요)"

세 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5살 된 딸은 숨지고 22살과 15살 된 두 딸도 생명이 위험합니다.

불이 날 당시 김 씨와 김 씨의 일흔아홉 살 된 아버지는 잠에서 깨어 있었지만 어떤 소리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품도 없어지지 않았고 세 딸이 성폭행당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누군가가 세 딸을 살해하려고 둔기로 내려친 뒤 불을 지르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근처 지구대에 수사본부를 설치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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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난 가정집에서 세 딸 둔기에 맞아 사상
    • 입력 2006-03-27 21:33:2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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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이난 가정집에서 세 자매가 머리를 둔기로 맞은채 발견됐습니다. 국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5살 김모 씨의 집에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5시쯤. 거실 빨래건조대에 난 불은 가족들에 의해 바로 꺼졌습니다. 하지만 세 딸이 자던 방에서는 인기척이 없었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김 씨가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이불에는 불이 붙어 있었고 세 딸은 머리에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녹취> 김모 씨 : "아버지가 불이야 그랬어요. 애들 방문을 두드리고 일어나라고 고함을 지르니까 아무도 문을 안 꺼내줘요. (열어줘요)" 세 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5살 된 딸은 숨지고 22살과 15살 된 두 딸도 생명이 위험합니다. 불이 날 당시 김 씨와 김 씨의 일흔아홉 살 된 아버지는 잠에서 깨어 있었지만 어떤 소리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품도 없어지지 않았고 세 딸이 성폭행당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누군가가 세 딸을 살해하려고 둔기로 내려친 뒤 불을 지르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근처 지구대에 수사본부를 설치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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