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골프’ 靑 비서관 사의 표명

<앵커 멘트>

국가청렴위원회가 공무원들의 골프 자제를 권고한지 사흘 만에 친구들과 골프를 쳐서 논란이 된 청와대 비서관이 사의를 밝혔습니다.

조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남수 청와대 사회조정 2비서관이 오늘 사표를 냈습니다.

김 비서관은 지난 일요일 친구 세 사람과 골프를 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은 데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김 비서관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회 친구들과의 정례적인 골프 자리였으며 직무 관련성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청렴위의 공직자 골프 자제령 불과 사흘 뒤였고 함께 골프를 친 친구중 현대차 계열사 임원이 포함된 점은 논란이 됐습니다.

함께 골프를 쳤던 현대측 임원은 이미 한 달 전에 예약한 자리였고 골프를 치는 날 검찰이 현대차 본사를 압수 수색한 사실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골프비도 나눠냈다고 했습니다.

청와대도 자체 조사 결과 직무 관련성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사의는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