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 이제 학교서 못 판다
입력 2006.03.28 (22:2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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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콜라나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가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이제 우리나라 학교에서도 탄산음료는 못 팔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소년 위원회가 탄산음료의 교내 판매 제한을 교육부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쉬는 시간이면 음료수를 마시려는 학생들로 휴게실은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곳에 설치된 5개의 음료자동판매기엔 20여종의 음료 가운데 7종이 탄산음료입니다.
하루에 100개 가까이 팔릴 때도 있습니다.
<인터뷰>이정은(고등학생) : "여름에 더울 때는 자판기가 시원하고 또 멀리 가기도 그렇고 하니까 하루에 한 3개씩 사먹어요."
청소년위원회가 지난달 전국 160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1%인 145개 학교가 자판기로 탄산음료를 판매하고 있으며 매점에서 탄산음료를 파는 학교는 더 많았습니다.
또 자판기로 팔리는 탄산음료 비중이 교내 판매량의 57%로 매점 판매량 43%보다 많았습니다.
청소년들의 일일 탄산음료 섭취량은 지난 98년 45.4그램에서 3년만에 64.2그램으로 41%나 늘었습니다.
이처럼 탄산음료 섭취량이 늘면서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탄산음료 한 캔에는 각설탕 9개에 해당되는 2,30그램의 당이 들어있습니다.
또 인산염과 카페인 성분이 비만과 충치는 물론 여러가지 질환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옥선영(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뼈를 약하게 하는 역할을 해요. 칼슘이 흡수가 안되게 하고, 또 청량음료 안에 들어있는 인공색소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청소년 위원회는 교내 매점이나 자동판매기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제한하도록 교육부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국 225개 청소년수련시설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콜라나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가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이제 우리나라 학교에서도 탄산음료는 못 팔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소년 위원회가 탄산음료의 교내 판매 제한을 교육부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쉬는 시간이면 음료수를 마시려는 학생들로 휴게실은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곳에 설치된 5개의 음료자동판매기엔 20여종의 음료 가운데 7종이 탄산음료입니다.
하루에 100개 가까이 팔릴 때도 있습니다.
<인터뷰>이정은(고등학생) : "여름에 더울 때는 자판기가 시원하고 또 멀리 가기도 그렇고 하니까 하루에 한 3개씩 사먹어요."
청소년위원회가 지난달 전국 160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1%인 145개 학교가 자판기로 탄산음료를 판매하고 있으며 매점에서 탄산음료를 파는 학교는 더 많았습니다.
또 자판기로 팔리는 탄산음료 비중이 교내 판매량의 57%로 매점 판매량 43%보다 많았습니다.
청소년들의 일일 탄산음료 섭취량은 지난 98년 45.4그램에서 3년만에 64.2그램으로 41%나 늘었습니다.
이처럼 탄산음료 섭취량이 늘면서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탄산음료 한 캔에는 각설탕 9개에 해당되는 2,30그램의 당이 들어있습니다.
또 인산염과 카페인 성분이 비만과 충치는 물론 여러가지 질환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옥선영(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뼈를 약하게 하는 역할을 해요. 칼슘이 흡수가 안되게 하고, 또 청량음료 안에 들어있는 인공색소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청소년 위원회는 교내 매점이나 자동판매기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제한하도록 교육부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국 225개 청소년수련시설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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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산음료, 이제 학교서 못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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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3-28 21:28:12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콜라나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가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이제 우리나라 학교에서도 탄산음료는 못 팔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소년 위원회가 탄산음료의 교내 판매 제한을 교육부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쉬는 시간이면 음료수를 마시려는 학생들로 휴게실은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곳에 설치된 5개의 음료자동판매기엔 20여종의 음료 가운데 7종이 탄산음료입니다.
하루에 100개 가까이 팔릴 때도 있습니다.
<인터뷰>이정은(고등학생) : "여름에 더울 때는 자판기가 시원하고 또 멀리 가기도 그렇고 하니까 하루에 한 3개씩 사먹어요."
청소년위원회가 지난달 전국 160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1%인 145개 학교가 자판기로 탄산음료를 판매하고 있으며 매점에서 탄산음료를 파는 학교는 더 많았습니다.
또 자판기로 팔리는 탄산음료 비중이 교내 판매량의 57%로 매점 판매량 43%보다 많았습니다.
청소년들의 일일 탄산음료 섭취량은 지난 98년 45.4그램에서 3년만에 64.2그램으로 41%나 늘었습니다.
이처럼 탄산음료 섭취량이 늘면서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탄산음료 한 캔에는 각설탕 9개에 해당되는 2,30그램의 당이 들어있습니다.
또 인산염과 카페인 성분이 비만과 충치는 물론 여러가지 질환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옥선영(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뼈를 약하게 하는 역할을 해요. 칼슘이 흡수가 안되게 하고, 또 청량음료 안에 들어있는 인공색소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청소년 위원회는 교내 매점이나 자동판매기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제한하도록 교육부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국 225개 청소년수련시설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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