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이틀째…물류 차질 여전

입력 2006.03.29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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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떠난 광주에서는 도로를 봉쇄한 화물차들을 치우느라 어수선 합니다. 물류차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 하남산업단지 도로를 막고 있는 화물차들을 치우기 위해 전문 열쇠 수리공들이 동원됐습니다.

외제 화물차는 복제한 열쇠로 시동이 잘 걸리지 않고 도난방지 장치 등 특수 장치 때문에 차를 옮기는 데도 애를 먹습니다.

<인터뷰>경찰 : "(열쇠로 안걸려요?) 거기에 컴퓨터 칩이 내장돼 있어서 잘 안걸리더만...."

아직도 도로를 점거하고 있는 화물차 중에는 이렇게 외제차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차를 치우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삼성 광주공장 주변을 에워싼 화물차 6백여 대 가운데 아직까지 백여 대가 공단 도로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30여 개 공장이 이틀째 제품을 출하하지 못했고 일부 업체는 가동을 멈췄습니다.

<인터뷰>이진억(정일중공업 대표) : "판매를 못하잖습니까 거래처에 물건이 나가야 되는데 손으로 어떻게 들어요? 쇳덩어린데..."

또 총파업에 가담하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늘면서 일부 수출 업체에는 화물차가 평소의 10%만 도착하는 등 파업에 따른 물류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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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업 이틀째…물류 차질 여전
    • 입력 2006-03-29 21:05:5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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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떠난 광주에서는 도로를 봉쇄한 화물차들을 치우느라 어수선 합니다. 물류차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 하남산업단지 도로를 막고 있는 화물차들을 치우기 위해 전문 열쇠 수리공들이 동원됐습니다. 외제 화물차는 복제한 열쇠로 시동이 잘 걸리지 않고 도난방지 장치 등 특수 장치 때문에 차를 옮기는 데도 애를 먹습니다. <인터뷰>경찰 : "(열쇠로 안걸려요?) 거기에 컴퓨터 칩이 내장돼 있어서 잘 안걸리더만...." 아직도 도로를 점거하고 있는 화물차 중에는 이렇게 외제차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차를 치우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삼성 광주공장 주변을 에워싼 화물차 6백여 대 가운데 아직까지 백여 대가 공단 도로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30여 개 공장이 이틀째 제품을 출하하지 못했고 일부 업체는 가동을 멈췄습니다. <인터뷰>이진억(정일중공업 대표) : "판매를 못하잖습니까 거래처에 물건이 나가야 되는데 손으로 어떻게 들어요? 쇳덩어린데..." 또 총파업에 가담하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늘면서 일부 수출 업체에는 화물차가 평소의 10%만 도착하는 등 파업에 따른 물류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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