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개막전 홈런, “홈런왕 보인다”

<앵커 멘트>

이승엽 선수는 개막전에 홈런을 치면 그 해엔 언제나 홈런왕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2003년엔 개막전 홈런을 시작으로 56호 홈런 신기록까지 세운적이 있어,올시즌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승엽의 개막전 홈런이 더욱 특별한 건 개막전과 홈런왕의 상관관계 때문입니다.

개막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시즌에,이승엽은 어김없이 홈런왕에 올랐습니다.

지난 95년 데뷔이후 12번의 개막전에서 이승엽이 홈런을 친 건 이번이 세번째. 지난 2001년 사상 처음으로 개막전에서 홈런을 터트렸고,2000년에 놓쳤던 홈런왕 타이틀을 되찾았습니다.

개막전에서 홈런 2개를 몰아치며 어느때보다 초반 출발이 좋았던 2003년엔,바로 56개의 홈런으로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5월에 유난히 강한 이승엽이기에,초반 페이스를 좀더 끌어올린다면,일본리그 홈런왕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 "자이언츠 4번타자들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하겠다"

지난시즌 2군에서 개막전을 보내며 눈물을 삼켰던 이승엽.

올시즌엔 개막전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일본리그 정복에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