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 정전...곳곳서 사고

입력 2006.04.01 (21:4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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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유로워야 할 주말에 제주도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2시간 반동안 제주 전역에 전기가 끊기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먼저, 양석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정전으로 대형 매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매장마다 손전등으로 물건을 찾고 계산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인터뷰>장정환(매장 주인): "예고도 없이 갑자기 정전되다 보니까 손해 이만저만 아니다"

승강기가 멈춰서는 바람에 이용객들이 안에 갇혔고 119에 신고해 구조된 경우도 40여 건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윤금순(제주시 노형동): "비상호출 보이니까 눌렀어요, 그래가지고 차분하게 있다 문을 두려렸죠. 아가씨가 나와 조금만 기다리라고....."

정전으로 의료장비를 사용할수 없는 병의원과 약국들은 휴진까지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최응철(약사): "환자분이 약을 필요로 하니까 조제를 해드리는 건데 불편함이 상당히 많죠"

횟집들도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김재순(횟집 주인): "이렇게 놔두면 죽거든요.바가지로 해서 조금이라도 산소를 공급해 주면 어느정도 고기가 살 수 있지"

한전 측은 비상 발전시설을 가동하는 등 응급복구에 나서 2시간 반 만인 오후 1시 10분쯤에 복구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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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전역 정전...곳곳서 사고
    • 입력 2006-04-01 20:55:1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여유로워야 할 주말에 제주도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2시간 반동안 제주 전역에 전기가 끊기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먼저, 양석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정전으로 대형 매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매장마다 손전등으로 물건을 찾고 계산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인터뷰>장정환(매장 주인): "예고도 없이 갑자기 정전되다 보니까 손해 이만저만 아니다" 승강기가 멈춰서는 바람에 이용객들이 안에 갇혔고 119에 신고해 구조된 경우도 40여 건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윤금순(제주시 노형동): "비상호출 보이니까 눌렀어요, 그래가지고 차분하게 있다 문을 두려렸죠. 아가씨가 나와 조금만 기다리라고....." 정전으로 의료장비를 사용할수 없는 병의원과 약국들은 휴진까지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최응철(약사): "환자분이 약을 필요로 하니까 조제를 해드리는 건데 불편함이 상당히 많죠" 횟집들도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김재순(횟집 주인): "이렇게 놔두면 죽거든요.바가지로 해서 조금이라도 산소를 공급해 주면 어느정도 고기가 살 수 있지" 한전 측은 비상 발전시설을 가동하는 등 응급복구에 나서 2시간 반 만인 오후 1시 10분쯤에 복구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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