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무너져 주민 대피

입력 2006.04.0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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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부산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면서 집 2채가 내려 앉는 사고가 일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 반쪽이 무너져 내리면서 집안이 횡 하니 다 드러났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후 4시 반쯤, 하루 종일 내린 비로 약해진 축대가 무너지면서 집 2채가 언덕 아래로 폭삭 내려 앉았습니다.

사고 당시 집안에 아무도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가 나자 부산 남구청은 붕괴된 두 채의 집 주민들과 붕괴 우려가 있는 다른 2채 주민 등 모두 10여 명을 인근 여관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주민들은 구청에서 시행하는 도로 공사가 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무리한 도로 공사로 축대 붕괴가 예고됐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이 같은 사고를 불렀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 "돈이 없으니까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방치..."

그러나 구청측은 도로공사와는 무관하며 집 구조 자체가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남구청 관계자 : "도로건설과 직접 관계는 없습니다. 그 앞에까지 도로만 돼 있다는 것 뿐이지..."

한편 경찰과 구청측은 오늘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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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무너져 주민 대피
    • 입력 2006-04-05 07: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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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부산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면서 집 2채가 내려 앉는 사고가 일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 반쪽이 무너져 내리면서 집안이 횡 하니 다 드러났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후 4시 반쯤, 하루 종일 내린 비로 약해진 축대가 무너지면서 집 2채가 언덕 아래로 폭삭 내려 앉았습니다. 사고 당시 집안에 아무도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가 나자 부산 남구청은 붕괴된 두 채의 집 주민들과 붕괴 우려가 있는 다른 2채 주민 등 모두 10여 명을 인근 여관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주민들은 구청에서 시행하는 도로 공사가 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무리한 도로 공사로 축대 붕괴가 예고됐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이 같은 사고를 불렀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 "돈이 없으니까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방치..." 그러나 구청측은 도로공사와는 무관하며 집 구조 자체가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남구청 관계자 : "도로건설과 직접 관계는 없습니다. 그 앞에까지 도로만 돼 있다는 것 뿐이지..." 한편 경찰과 구청측은 오늘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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