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행업체 대표 청부 폭력

입력 2006.04.0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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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시행업체에게 금품 사례를 받는 조건으로 경쟁 업체 사무실에 침입해 청부 폭력을 휘두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파트 건설사업 이권을 둘러싼 청부 폭력이 아직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한 시골 마을.

주택과 임야로 이뤄진 13,000여 평의 부지에 지난 2004년부터 아파트 건설사업이 추진됐습니다.

한 중소 시행업체가 90% 이상의 원주민으로부터 토지 매매 동의서를 받았고, 실제로 일부 토지매매 계약도 이뤄졌습니다.

그러던 지난해 말.

아파트 시행업체 사무실에 청부폭력배들이 들이 닥쳤고, 아파트 건설사업을 포기하라며 직원들을 회의실에 감금한 채 업체 대표를 둔기로 폭행했습니다.

<녹취> 이모 씨(아파트 시행업체 대표) : "정강이를 몽둥이로 후려쳐서 굽히는 순간에 또 머리를 쳐서 피가 나기 시작했죠."

또, 56억 원 상당의 토지 매매 계약서를 강제로 빼앗아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청부 폭력배들은 경쟁 업체로부터 금품 사례를 받는 조건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녹취> 조모 씨(피의자) : "사람 좀 한 쪽에 모아 놓고 (토지매매) 계약서 받아 가지고 나온거죠."

경찰은 청부 폭력을 의뢰한 건설업자 조모 씨 등 공범을 쫓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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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시행업체 대표 청부 폭력
    • 입력 2006-04-05 07: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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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시행업체에게 금품 사례를 받는 조건으로 경쟁 업체 사무실에 침입해 청부 폭력을 휘두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파트 건설사업 이권을 둘러싼 청부 폭력이 아직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한 시골 마을. 주택과 임야로 이뤄진 13,000여 평의 부지에 지난 2004년부터 아파트 건설사업이 추진됐습니다. 한 중소 시행업체가 90% 이상의 원주민으로부터 토지 매매 동의서를 받았고, 실제로 일부 토지매매 계약도 이뤄졌습니다. 그러던 지난해 말. 아파트 시행업체 사무실에 청부폭력배들이 들이 닥쳤고, 아파트 건설사업을 포기하라며 직원들을 회의실에 감금한 채 업체 대표를 둔기로 폭행했습니다. <녹취> 이모 씨(아파트 시행업체 대표) : "정강이를 몽둥이로 후려쳐서 굽히는 순간에 또 머리를 쳐서 피가 나기 시작했죠." 또, 56억 원 상당의 토지 매매 계약서를 강제로 빼앗아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청부 폭력배들은 경쟁 업체로부터 금품 사례를 받는 조건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녹취> 조모 씨(피의자) : "사람 좀 한 쪽에 모아 놓고 (토지매매) 계약서 받아 가지고 나온거죠." 경찰은 청부 폭력을 의뢰한 건설업자 조모 씨 등 공범을 쫓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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