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항마’ 고심

입력 2006.04.0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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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금실 전 장관이 서울 시장 후보 출마 선언을 하면서 한나라당 내에서 서울 시장 후보 영입론이 다시 힘을 받고 있습니다. 의원들 모임에서 공식 거론되면서 지도부를 압박하는 양상입니다.

김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소장 의원들의 수요 모임은 오늘 모임을 갖고 서울 시장 후보 경선에 외부 인사를 영입해 참여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강금실 전 장관에 필적한 특단의 카드를 띄워야 한다는 진단이라고 참석 의원은 전했습니다.

<녹취> 이성권(한나라당 수요모임 의원): “위기다. 외부인사 오게 해서 분위기 띄워야 한다.”

대상으로는 변호사인 오세훈 전 의원이 거명되고 있습니다. 오 전 의원이 들어와 경선을 하면 다른 후보들의 경쟁력도 커질 수 있다고 소장 의원들은 주장합니다.

오 전 의원 본인도 경선을 수용하고 나올 뜻이 있는 것 같다고 의원들은 전합니다.

이미 뛰고 있는 당내 예비 후보들은 경선만 한다면 영입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실효가 있겠느냐는 반응들입니다.

<녹취> 맹형규(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한나라당은 한가하게 영입타령 당원이 불안”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저는 영입 반대하지 않고 적극적 영입해 경선을 치를 수 있으면 좋은 일이지요.”

박근혜 대표, 이재오 원내 대표 등 지도부는 경선을 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밝힐 뿐 영입에 가타부타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일 의원 총회와 주말에 있을 초선 의원 연찬회에서 서울 시장 후보 영입 문제가 뜨거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서울 시장 후보 경선 일정을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으로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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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대항마’ 고심
    • 입력 2006-04-05 20: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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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금실 전 장관이 서울 시장 후보 출마 선언을 하면서 한나라당 내에서 서울 시장 후보 영입론이 다시 힘을 받고 있습니다. 의원들 모임에서 공식 거론되면서 지도부를 압박하는 양상입니다. 김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소장 의원들의 수요 모임은 오늘 모임을 갖고 서울 시장 후보 경선에 외부 인사를 영입해 참여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강금실 전 장관에 필적한 특단의 카드를 띄워야 한다는 진단이라고 참석 의원은 전했습니다. <녹취> 이성권(한나라당 수요모임 의원): “위기다. 외부인사 오게 해서 분위기 띄워야 한다.” 대상으로는 변호사인 오세훈 전 의원이 거명되고 있습니다. 오 전 의원이 들어와 경선을 하면 다른 후보들의 경쟁력도 커질 수 있다고 소장 의원들은 주장합니다. 오 전 의원 본인도 경선을 수용하고 나올 뜻이 있는 것 같다고 의원들은 전합니다. 이미 뛰고 있는 당내 예비 후보들은 경선만 한다면 영입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실효가 있겠느냐는 반응들입니다. <녹취> 맹형규(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한나라당은 한가하게 영입타령 당원이 불안”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저는 영입 반대하지 않고 적극적 영입해 경선을 치를 수 있으면 좋은 일이지요.” 박근혜 대표, 이재오 원내 대표 등 지도부는 경선을 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밝힐 뿐 영입에 가타부타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일 의원 총회와 주말에 있을 초선 의원 연찬회에서 서울 시장 후보 영입 문제가 뜨거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서울 시장 후보 경선 일정을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으로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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