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25 전쟁이 발발한 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전쟁의 후유증으로 병상에서 현충일을 맞는 참전용사들이 있습니다.
차운자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6.25전쟁 격전지였던 강원도 군화지구 전투.
이강섭 씨는 이 전투에서 허리와 다리를 다쳤습니다.
⊙이강섭(67살/6.25 참전용사): 기억하고 싶지도 않아요, 지금은.
그때 기억을 한다고 하면 전부다 눈에서 눈물 밖에 안 나와요.
⊙기자: 몸을 제대로 쓸 수 없었던 이 씨는 그래도 파출부를 해 온 부인과 함께 악착같이 생활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전상의 후유증 때문에 이 씨는 8년 전 척추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때부터 부인과 함께 병상에서 힘든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정희(부인):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고마워서 병수발하는 건 힘들게 생각 안 해요.
아픈 사람도 있는데...
⊙기자: 남북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이 씨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자신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강섭(67살/6.25 참전용사): 대통령은 어떻게 하든지 김정일과 대화하려고 하니까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기자: 보훈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6.25 참전 유공자는 모두 172명.
조국을 지킨 명예와 함께 통일에 대한 소망도 가슴에 키워 나갑니다.
KBS뉴스 차운자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전쟁의 후유증으로 병상에서 현충일을 맞는 참전용사들이 있습니다.
차운자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6.25전쟁 격전지였던 강원도 군화지구 전투.
이강섭 씨는 이 전투에서 허리와 다리를 다쳤습니다.
⊙이강섭(67살/6.25 참전용사): 기억하고 싶지도 않아요, 지금은.
그때 기억을 한다고 하면 전부다 눈에서 눈물 밖에 안 나와요.
⊙기자: 몸을 제대로 쓸 수 없었던 이 씨는 그래도 파출부를 해 온 부인과 함께 악착같이 생활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전상의 후유증 때문에 이 씨는 8년 전 척추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때부터 부인과 함께 병상에서 힘든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정희(부인):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고마워서 병수발하는 건 힘들게 생각 안 해요.
아픈 사람도 있는데...
⊙기자: 남북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이 씨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자신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강섭(67살/6.25 참전용사): 대통령은 어떻게 하든지 김정일과 대화하려고 하니까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기자: 보훈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6.25 참전 유공자는 모두 172명.
조국을 지킨 명예와 함께 통일에 대한 소망도 가슴에 키워 나갑니다.
KBS뉴스 차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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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람>50년의 상흔
-
- 입력 2000-06-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6.25 전쟁이 발발한 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전쟁의 후유증으로 병상에서 현충일을 맞는 참전용사들이 있습니다.
차운자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6.25전쟁 격전지였던 강원도 군화지구 전투.
이강섭 씨는 이 전투에서 허리와 다리를 다쳤습니다.
⊙이강섭(67살/6.25 참전용사): 기억하고 싶지도 않아요, 지금은.
그때 기억을 한다고 하면 전부다 눈에서 눈물 밖에 안 나와요.
⊙기자: 몸을 제대로 쓸 수 없었던 이 씨는 그래도 파출부를 해 온 부인과 함께 악착같이 생활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전상의 후유증 때문에 이 씨는 8년 전 척추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때부터 부인과 함께 병상에서 힘든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정희(부인):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고마워서 병수발하는 건 힘들게 생각 안 해요.
아픈 사람도 있는데...
⊙기자: 남북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이 씨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자신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강섭(67살/6.25 참전용사): 대통령은 어떻게 하든지 김정일과 대화하려고 하니까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기자: 보훈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6.25 참전 유공자는 모두 172명.
조국을 지킨 명예와 함께 통일에 대한 소망도 가슴에 키워 나갑니다.
KBS뉴스 차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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