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최악 황사

입력 2006.04.08 (21:4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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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황사 이정도면 숨쉬기도 힘들다는 표현이 딱 들어 맞는것 같습니다.

지난 4년 사이에 가장 심한 황사였다고 합니다. 첫 소식 김민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가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로 뿌옇게 뒤덮였습니다.

누런 흙먼지가 내려앉은 도심은 어디가 어딘지 구분하기도 힘들 정돕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1 세제곱 미터에 2천 3백 마이크로 그램까지 올라가 평소의 스무배를 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2년 사상 최악의 황사 이후 가장 강했던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인터뷰> 함영민(의정부시 신곡동) : "눈앞도 뿌옇고 목도 많이 칼칼해서 숨쉬기가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져요"

주차된 차량들은 노란 황사먼지를 뒤집어 썼습니다.

올들어 가장 강한 황사가 찾아오면서 평소엔 이곳 63빌딩에서 뚜렷하게 보이는 건너편 남산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돕니다.

위성사진에서도 누런 황사먼지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과 같은 강도의 황사에서 마스크 없이 다닌다면 미세한 먼지가 허파세포에 붙게 돼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증세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을 맞아 강한 황사속에서도 공원 등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황사현상이 오전까지 약하게 나타날 거라는 기상청 예보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미림 (서울 수유동) : "애들이랑 꽃구경 나왔는데 황사가 너무 심해서 빨리 들어가야 될것같아요"

현재도 서울,경기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 황사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쯤에나 황사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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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에 최악 황사
    • 입력 2006-04-08 20:51:2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황사 이정도면 숨쉬기도 힘들다는 표현이 딱 들어 맞는것 같습니다. 지난 4년 사이에 가장 심한 황사였다고 합니다. 첫 소식 김민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가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로 뿌옇게 뒤덮였습니다. 누런 흙먼지가 내려앉은 도심은 어디가 어딘지 구분하기도 힘들 정돕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1 세제곱 미터에 2천 3백 마이크로 그램까지 올라가 평소의 스무배를 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2년 사상 최악의 황사 이후 가장 강했던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인터뷰> 함영민(의정부시 신곡동) : "눈앞도 뿌옇고 목도 많이 칼칼해서 숨쉬기가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져요" 주차된 차량들은 노란 황사먼지를 뒤집어 썼습니다. 올들어 가장 강한 황사가 찾아오면서 평소엔 이곳 63빌딩에서 뚜렷하게 보이는 건너편 남산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돕니다. 위성사진에서도 누런 황사먼지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과 같은 강도의 황사에서 마스크 없이 다닌다면 미세한 먼지가 허파세포에 붙게 돼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증세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을 맞아 강한 황사속에서도 공원 등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황사현상이 오전까지 약하게 나타날 거라는 기상청 예보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미림 (서울 수유동) : "애들이랑 꽃구경 나왔는데 황사가 너무 심해서 빨리 들어가야 될것같아요" 현재도 서울,경기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 황사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쯤에나 황사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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