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당신이 살아 있어 행복합니다” 外 5건

입력 2006.04.12 (09:21) 수정 2006.04.12 (09: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밤사이 주요 뉴스 전하는 뉴스클릭 윤수영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 "당신이 살아있어 행복합니다."

퇴직을 앞둔 한 공무원이 사실상 식물인간 상태의 아내를 7년 동안 한결같은 사랑으로 보살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순애보의 주인공은 오는 6월에 38년 서울시 공무원 생활을 마감하는 60살 이철수 씨인데요. 7년 전 부인이 온몸이 굳어지는 '다발성 전신위축증' 진단을 받은 뒤 부인의 곁에서 줄곧 병수발을 들어왔다고합니다. 아내는 말 대신 이 씨의 손바닥에 가끔 혼신을 다해 글을 쓴다고 하는데요.

남편은 7년 동안 꼬박꼬박 간병일지를 적었습니다. 아내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이철수 씨는 얼마 전 아내와 함께 수퍼마켓에서 장을 보는 꿈을 꿨다고 하는데요. 행복이란 어쩌면 아내와 함께 시장에 가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2. 한 달 된 아기 여관에 방치 사망

이번에는 우울한 소식인데요. 태어난 지 한 달 된 젖먹이 아기가 여관방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합니다. 아기 엄마는 중학교를 중퇴한 18살 미혼모로 아픈 아기를 방치했다고 하는데요. 글쎄, 여관방에 아기를 몇 시간씩 혼자 남겨두고 PC방을 다녀오기도 했다는군요. 숨진 아기 몸무게는 2.15킬로그램으로 태어날 때보다 0.7킬로그램이 오히려 줄었다는데요.

일주일 전에는 병원에서 장에 이상이 있어 수술을 해야 한다는 판정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아기 엄마는 사망진단서를 발급받기 위해 보건소에 문의를 했고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고 하네요.

3. 유가 급등…휘발유값 줄줄이 인상

비싼 휘발유값 때문에 요즘 자동차를 집에 두고 다니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또 기름값이 오른다고 하네요. 국제 원유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국내 석유 제품값이 줄줄이 인상된다고 합니다. 지난 5일 휘발유 가격을 인상한 GS칼텍스는 오늘부터 또 휘발유 세후공장도 가격을 1,445원으로 지금보다 리터당 9원을 올린다고 합니다. 실내등유와 보일러 등유는 10원씩 올렸고 경유는 리터당 8원 인상했습니다. 따라서 다른 정유사들도 줄줄이 석유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4. "부모가 코골면 자식도 따라한다"

코를 심하게 골면 부부 사이가 멀어진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이번에는 부모가 코를 골면 자식도 따라서 코를 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모가 코를 고는 아이들은 자면서 시끄럽게 코를 골 위험이 무려 3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과학자들이 '흉부 저널' 최신호에서 밝혔는데요.

부모가 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어린이들은 21.8%가 코골이를 하며, 부모들이 코골이를 않는 어린이들은 7.7%만 코를 골았다고 하는군요. 과학자들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가족의 비만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며 또 알레르기, 천식, 아토피에 민감한 아이들이 코를 골 가능성이 두 배로 높다고 합니다.

5. FDA "콘택트렌즈 곰팡이 주의"

미국 식품의약국이 콘택트렌즈 사용자들에게 렌즈 곰팡이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미국 내 콘택트렌즈 사용자 가운데 안구 곰팡이균 감염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심하면 시력까지 상실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미국 내에서 최근 보고된 30건의 안구 곰팡이균 감염자 가운데 28건이 바슈롬사의 '모이스춰 락'이라는 렌즈 세척액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바슈롬사는 해당 제품의 출고를 잠정적으로 중단했는데요. 이 제품은 우리나라에도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후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바슈롬 한국 지사 측은 아직까지 본사로부터 어떠한 방침도 내려오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유의하셔야겠습니다.

6. 서도영, '봄의 왈츠' 촬영 도중 안면 부상

탤런트 서도영씨가 KBS 2TV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도중 안면에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고합니다. 서 씨는 다니엘 헤니와의 액션 신을 찍다가 왼쪽 안면을 가격당해 광대뼈가 함몰됐다고 전해졌는데요.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하네요. 11일 밤 방송된 이 장면은 다니엘 헤니가 감정이 격해져 걸어가다 뒤돌아서며 서 씨의 얼굴을 치는 대목인데요. 리허설에서는 호흡을 잘 맞췄지만 감정에 빠져든 서도영씨가 한 발 앞으로 나서면서 얼굴을 세게 맞았다고 합니다. 익명의 방송관계자는 대본을 수정해 서도영 씨가 없는 상태에서 한동안 촬영을 할지, 서도영 씨가 회복 이후 재촬영을 할지 논의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클릭 윤수영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클릭]“당신이 살아 있어 행복합니다” 外 5건
    • 입력 2006-04-12 08:01:34
    • 수정2006-04-12 09:22:5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밤사이 주요 뉴스 전하는 뉴스클릭 윤수영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 "당신이 살아있어 행복합니다." 퇴직을 앞둔 한 공무원이 사실상 식물인간 상태의 아내를 7년 동안 한결같은 사랑으로 보살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순애보의 주인공은 오는 6월에 38년 서울시 공무원 생활을 마감하는 60살 이철수 씨인데요. 7년 전 부인이 온몸이 굳어지는 '다발성 전신위축증' 진단을 받은 뒤 부인의 곁에서 줄곧 병수발을 들어왔다고합니다. 아내는 말 대신 이 씨의 손바닥에 가끔 혼신을 다해 글을 쓴다고 하는데요. 남편은 7년 동안 꼬박꼬박 간병일지를 적었습니다. 아내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이철수 씨는 얼마 전 아내와 함께 수퍼마켓에서 장을 보는 꿈을 꿨다고 하는데요. 행복이란 어쩌면 아내와 함께 시장에 가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2. 한 달 된 아기 여관에 방치 사망 이번에는 우울한 소식인데요. 태어난 지 한 달 된 젖먹이 아기가 여관방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합니다. 아기 엄마는 중학교를 중퇴한 18살 미혼모로 아픈 아기를 방치했다고 하는데요. 글쎄, 여관방에 아기를 몇 시간씩 혼자 남겨두고 PC방을 다녀오기도 했다는군요. 숨진 아기 몸무게는 2.15킬로그램으로 태어날 때보다 0.7킬로그램이 오히려 줄었다는데요. 일주일 전에는 병원에서 장에 이상이 있어 수술을 해야 한다는 판정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아기 엄마는 사망진단서를 발급받기 위해 보건소에 문의를 했고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고 하네요. 3. 유가 급등…휘발유값 줄줄이 인상 비싼 휘발유값 때문에 요즘 자동차를 집에 두고 다니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또 기름값이 오른다고 하네요. 국제 원유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국내 석유 제품값이 줄줄이 인상된다고 합니다. 지난 5일 휘발유 가격을 인상한 GS칼텍스는 오늘부터 또 휘발유 세후공장도 가격을 1,445원으로 지금보다 리터당 9원을 올린다고 합니다. 실내등유와 보일러 등유는 10원씩 올렸고 경유는 리터당 8원 인상했습니다. 따라서 다른 정유사들도 줄줄이 석유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4. "부모가 코골면 자식도 따라한다" 코를 심하게 골면 부부 사이가 멀어진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이번에는 부모가 코를 골면 자식도 따라서 코를 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모가 코를 고는 아이들은 자면서 시끄럽게 코를 골 위험이 무려 3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과학자들이 '흉부 저널' 최신호에서 밝혔는데요. 부모가 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어린이들은 21.8%가 코골이를 하며, 부모들이 코골이를 않는 어린이들은 7.7%만 코를 골았다고 하는군요. 과학자들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가족의 비만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며 또 알레르기, 천식, 아토피에 민감한 아이들이 코를 골 가능성이 두 배로 높다고 합니다. 5. FDA "콘택트렌즈 곰팡이 주의" 미국 식품의약국이 콘택트렌즈 사용자들에게 렌즈 곰팡이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미국 내 콘택트렌즈 사용자 가운데 안구 곰팡이균 감염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심하면 시력까지 상실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미국 내에서 최근 보고된 30건의 안구 곰팡이균 감염자 가운데 28건이 바슈롬사의 '모이스춰 락'이라는 렌즈 세척액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바슈롬사는 해당 제품의 출고를 잠정적으로 중단했는데요. 이 제품은 우리나라에도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후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바슈롬 한국 지사 측은 아직까지 본사로부터 어떠한 방침도 내려오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유의하셔야겠습니다. 6. 서도영, '봄의 왈츠' 촬영 도중 안면 부상 탤런트 서도영씨가 KBS 2TV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도중 안면에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고합니다. 서 씨는 다니엘 헤니와의 액션 신을 찍다가 왼쪽 안면을 가격당해 광대뼈가 함몰됐다고 전해졌는데요.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하네요. 11일 밤 방송된 이 장면은 다니엘 헤니가 감정이 격해져 걸어가다 뒤돌아서며 서 씨의 얼굴을 치는 대목인데요. 리허설에서는 호흡을 잘 맞췄지만 감정에 빠져든 서도영씨가 한 발 앞으로 나서면서 얼굴을 세게 맞았다고 합니다. 익명의 방송관계자는 대본을 수정해 서도영 씨가 없는 상태에서 한동안 촬영을 할지, 서도영 씨가 회복 이후 재촬영을 할지 논의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클릭 윤수영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