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 온라인에서 개인 정보 줄줄 샌다
입력 2006.04.12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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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집중취재에서는 인터넷상에서 줄줄 새고 있는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문제를 짚어봅니다. 먼저,최서희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검색 포털 싸이틉니다.
최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민등록번호로 새 아이디가 만들어졌다는 신고가 부쩍 늘었습니다.
<전화녹취> 김 0 0(가입자): "이름하고 주민번호로 조회해보니까 처음 보는 아이디가 있더라고요. 하나가 더 있더라고요, 제 아이디 말고도."
한 게임업체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명의 도용을 당한 피해자가 19만 명이나 됩니다.
도용당하는 건 아이디 뿐만이 아닙니다.
가입자의 연락처와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통째로 팔리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달초 경찰에 검거된 김 모씨 등은 771만명의 개인정보를 한 개에 1원씩 받고 팔아 넘겼습니다.
한 인터넷 업체에 가입하면 어떻게 알았는지 다른 업체에서도 가입하라는 전화가 걸려오고,
심지어 경품을 받으라며 주소까지 확인합니다.
<인터뷰> 방성희(피해자): "도대체 내 정보를 어떻게 알았나, 전화번호만 아는 게 아니라 주소까지 얘기를 하니까 상당히 당황스럽죠."
검색 싸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쳤더니 비공개로 구청에 올린 민원이 뜨기도 합니다.
<인터뷰> 피해자: "구청에 필요한 거 있어서 물어봤는데 호적상의 얘기랑..그런 거까지 세세하게 나오고.."
게시판엔 아이디를 사고 판다는 글이 버젓이 올라와 있습니다.
국민의 70%가 이용하는 정보의 바다.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가 대책없이 노출돼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오늘 집중취재에서는 인터넷상에서 줄줄 새고 있는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문제를 짚어봅니다. 먼저,최서희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검색 포털 싸이틉니다.
최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민등록번호로 새 아이디가 만들어졌다는 신고가 부쩍 늘었습니다.
<전화녹취> 김 0 0(가입자): "이름하고 주민번호로 조회해보니까 처음 보는 아이디가 있더라고요. 하나가 더 있더라고요, 제 아이디 말고도."
한 게임업체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명의 도용을 당한 피해자가 19만 명이나 됩니다.
도용당하는 건 아이디 뿐만이 아닙니다.
가입자의 연락처와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통째로 팔리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달초 경찰에 검거된 김 모씨 등은 771만명의 개인정보를 한 개에 1원씩 받고 팔아 넘겼습니다.
한 인터넷 업체에 가입하면 어떻게 알았는지 다른 업체에서도 가입하라는 전화가 걸려오고,
심지어 경품을 받으라며 주소까지 확인합니다.
<인터뷰> 방성희(피해자): "도대체 내 정보를 어떻게 알았나, 전화번호만 아는 게 아니라 주소까지 얘기를 하니까 상당히 당황스럽죠."
검색 싸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쳤더니 비공개로 구청에 올린 민원이 뜨기도 합니다.
<인터뷰> 피해자: "구청에 필요한 거 있어서 물어봤는데 호적상의 얘기랑..그런 거까지 세세하게 나오고.."
게시판엔 아이디를 사고 판다는 글이 버젓이 올라와 있습니다.
국민의 70%가 이용하는 정보의 바다.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가 대책없이 노출돼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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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① 온라인에서 개인 정보 줄줄 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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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4-12 21:20:56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오늘 집중취재에서는 인터넷상에서 줄줄 새고 있는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문제를 짚어봅니다. 먼저,최서희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검색 포털 싸이틉니다.
최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민등록번호로 새 아이디가 만들어졌다는 신고가 부쩍 늘었습니다.
<전화녹취> 김 0 0(가입자): "이름하고 주민번호로 조회해보니까 처음 보는 아이디가 있더라고요. 하나가 더 있더라고요, 제 아이디 말고도."
한 게임업체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명의 도용을 당한 피해자가 19만 명이나 됩니다.
도용당하는 건 아이디 뿐만이 아닙니다.
가입자의 연락처와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통째로 팔리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달초 경찰에 검거된 김 모씨 등은 771만명의 개인정보를 한 개에 1원씩 받고 팔아 넘겼습니다.
한 인터넷 업체에 가입하면 어떻게 알았는지 다른 업체에서도 가입하라는 전화가 걸려오고,
심지어 경품을 받으라며 주소까지 확인합니다.
<인터뷰> 방성희(피해자): "도대체 내 정보를 어떻게 알았나, 전화번호만 아는 게 아니라 주소까지 얘기를 하니까 상당히 당황스럽죠."
검색 싸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쳤더니 비공개로 구청에 올린 민원이 뜨기도 합니다.
<인터뷰> 피해자: "구청에 필요한 거 있어서 물어봤는데 호적상의 얘기랑..그런 거까지 세세하게 나오고.."
게시판엔 아이디를 사고 판다는 글이 버젓이 올라와 있습니다.
국민의 70%가 이용하는 정보의 바다.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가 대책없이 노출돼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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