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 비리’ 6~7명 출국 금지

입력 2006.04.13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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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의 공천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발빠른 출국금지 조치로 신속한 수사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수사를 의뢰한 직후 검찰이 곧바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대상은 6-7명, 김덕룡, 박성범 두 의원의 부인과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공천 후보 관계자들입니다.

검찰은 먼저 한나라당의 자체 감찰자료를 요청했습니다.

조만간 한나라당 당 관계자들의 조사를 시작으로 금품제공자와 공천관련자, 두 의원의 부인을 조사한 뒤 마지막으로 두 의원을 소환해 수사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덕룡 박성범 두 의원은 현재 피내사자 신분입니다.

김덕룡 의원은 부인이 4억 4천 만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돈을 받은 사실을 어느 시점에 알았는지와 구청장 공천과 어떤 대가성이 있는지가 수사의 초점입니다.

박성범 의원은 케이크 상자에 든 21만달러를 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돈을 전달한 사람은 돌려받지 못했다는 주장입니다.

<녹취>장모 씨(금품 전달자): "돌려줬다고 주장하는데 검찰에 나가 다 이야기 하겠습니다."

상반된 주장의 진위부터 먼저 가리고 받은 돈의 대가성을 입증하는 차례로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의원이나 부인들의 혐의가 입증되면 정치자금법이나 선거법 위반이 적용되고 두 의원에게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까지 상실합니다.

검찰은 현역 국회의원이 관련된 사건인 만큼 법에 따라 신속하고 엄중하게 수사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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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공천 비리’ 6~7명 출국 금지
    • 입력 2006-04-13 20:53:1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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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의 공천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발빠른 출국금지 조치로 신속한 수사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수사를 의뢰한 직후 검찰이 곧바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대상은 6-7명, 김덕룡, 박성범 두 의원의 부인과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공천 후보 관계자들입니다. 검찰은 먼저 한나라당의 자체 감찰자료를 요청했습니다. 조만간 한나라당 당 관계자들의 조사를 시작으로 금품제공자와 공천관련자, 두 의원의 부인을 조사한 뒤 마지막으로 두 의원을 소환해 수사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덕룡 박성범 두 의원은 현재 피내사자 신분입니다. 김덕룡 의원은 부인이 4억 4천 만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돈을 받은 사실을 어느 시점에 알았는지와 구청장 공천과 어떤 대가성이 있는지가 수사의 초점입니다. 박성범 의원은 케이크 상자에 든 21만달러를 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돈을 전달한 사람은 돌려받지 못했다는 주장입니다. <녹취>장모 씨(금품 전달자): "돌려줬다고 주장하는데 검찰에 나가 다 이야기 하겠습니다." 상반된 주장의 진위부터 먼저 가리고 받은 돈의 대가성을 입증하는 차례로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의원이나 부인들의 혐의가 입증되면 정치자금법이나 선거법 위반이 적용되고 두 의원에게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까지 상실합니다. 검찰은 현역 국회의원이 관련된 사건인 만큼 법에 따라 신속하고 엄중하게 수사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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