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미끼 투자자 모은 일당 검거

입력 2006.04.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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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소 발생기 사업에 투자만하면 단기간에 높은 배당금을 주겠다며 투자자들에게 돈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투자자로부터 끌어 모은 돈은 450억 원이 넘었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웰빙 시대에 각광받는 기업. 산소 발생기 한 세트에 1,600만 원을 투자하면 한 달에 300만 원씩, 1년 뒤에 3,600만 원을 돌려주겠다."

경찰에 붙잡힌 업자들은 단기간에 투자금의 2배 이상을 돌려주겠다며 투자자를 끌어 모았습니다.

이들은 성인 오락실 게임 대여 사업과 버스 정류장 광고 배급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유혹했습니다.

<녹취> 김모 씨(피의자) : "저한테 대표이사를 맡겨놓고 회장하고 총괄이사가 자기들끼리 사전 계획대로 도망간 것 같아요."

이들은 투자자가 또 다른 투자자를 모집해오면 수당도 지급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수당을 받기 위해 회사 동료는 물론 가족까지 끌어 들여 피해 규모는 더욱 커졌습니다.

2004년 말부터 이들이 모집한 투자자들은 620여 명.

투자 금액은 453억 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김모 씨(피해자) : "생계를 위협한 경제 사범이잖아요. 정말 이 일 터지고 나면 가정 파탄이나 목숨 잃는 사람도 있을 거에요."

경찰은 이 업체 대표 43살 김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업체 회장과 직원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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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수익 미끼 투자자 모은 일당 검거
    • 입력 2006-04-14 07: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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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소 발생기 사업에 투자만하면 단기간에 높은 배당금을 주겠다며 투자자들에게 돈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투자자로부터 끌어 모은 돈은 450억 원이 넘었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웰빙 시대에 각광받는 기업. 산소 발생기 한 세트에 1,600만 원을 투자하면 한 달에 300만 원씩, 1년 뒤에 3,600만 원을 돌려주겠다." 경찰에 붙잡힌 업자들은 단기간에 투자금의 2배 이상을 돌려주겠다며 투자자를 끌어 모았습니다. 이들은 성인 오락실 게임 대여 사업과 버스 정류장 광고 배급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유혹했습니다. <녹취> 김모 씨(피의자) : "저한테 대표이사를 맡겨놓고 회장하고 총괄이사가 자기들끼리 사전 계획대로 도망간 것 같아요." 이들은 투자자가 또 다른 투자자를 모집해오면 수당도 지급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수당을 받기 위해 회사 동료는 물론 가족까지 끌어 들여 피해 규모는 더욱 커졌습니다. 2004년 말부터 이들이 모집한 투자자들은 620여 명. 투자 금액은 453억 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김모 씨(피해자) : "생계를 위협한 경제 사범이잖아요. 정말 이 일 터지고 나면 가정 파탄이나 목숨 잃는 사람도 있을 거에요." 경찰은 이 업체 대표 43살 김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업체 회장과 직원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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