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종교계 벽 허물고 ‘대화합’

입력 2006.04.16 (21:4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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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부활절을 맞아 예수 부활의 참뜻을 기리는 행사가 많았습니다. 올해는 특히 종교계의 화합 움직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수와 진보로 팽팽하게 갈린 국내 개신교가 연합 예배를 올리며 하나 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회사는 보수 측이, 환영사는 진보 측이 맡았고 설교와 기도문은 양측이 공동으로 작성했습니다.

북측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함께 마련한 공동기도문도 낭독돼 그야말로 남과 북까지 어울린 화합의 장이었습니다.

<인터뷰>박종순 목사(한기총 연합예배 대회장): "이번 부활절을 계기로 양 종단 간 대화와 화합의 자리가 더 많아질 것입니다."

천주교 명동성당에서는 정진석 추기경의 집전으로 부활절 대축일 미사가 열렸습니다.

<녹취>정진석(추기경): "우리 주변에 만연한 생명 경시 풍조를 되돌리고,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천주교는 오는 19일 명동성당에서 전통적인 불교의식인 영산재를 공연해 종교간 이해의 폭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태어남을 기리는 부활절을 맞아 종파 간 또 종단 간 화합 움직임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에서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첫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는 등 세계 곳곳이 예수 부활을 축하하는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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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절, 종교계 벽 허물고 ‘대화합’
    • 입력 2006-04-16 21:13:3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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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부활절을 맞아 예수 부활의 참뜻을 기리는 행사가 많았습니다. 올해는 특히 종교계의 화합 움직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수와 진보로 팽팽하게 갈린 국내 개신교가 연합 예배를 올리며 하나 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회사는 보수 측이, 환영사는 진보 측이 맡았고 설교와 기도문은 양측이 공동으로 작성했습니다. 북측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함께 마련한 공동기도문도 낭독돼 그야말로 남과 북까지 어울린 화합의 장이었습니다. <인터뷰>박종순 목사(한기총 연합예배 대회장): "이번 부활절을 계기로 양 종단 간 대화와 화합의 자리가 더 많아질 것입니다." 천주교 명동성당에서는 정진석 추기경의 집전으로 부활절 대축일 미사가 열렸습니다. <녹취>정진석(추기경): "우리 주변에 만연한 생명 경시 풍조를 되돌리고,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천주교는 오는 19일 명동성당에서 전통적인 불교의식인 영산재를 공연해 종교간 이해의 폭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태어남을 기리는 부활절을 맞아 종파 간 또 종단 간 화합 움직임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에서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첫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는 등 세계 곳곳이 예수 부활을 축하하는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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