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보조인 서비스 시행’ 요구 농성

입력 2006.04.17 (22:0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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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나다니기가 어려운 장애인들이 지금 활동권을 법으로 보장해달라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유성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거리에서 시위를 벌여온 지 29일째. 오늘은 장애인들이 머리까지 깎았습니다.

삭발식 후 도로점거시위를 벌이려다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들의 요구는 일반인들 처럼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활동 보조인을 법제화해 달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최용기(척수장애 1급 장애인): "일상 생활 전반에 필요한 활동을 도와줄 수 있는 활동 보조인을 제도화 해 달라는 겁니다."

장애인들이 활동권 보장 운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

한 장애인이 보일러에서 새 나온 물이 얼어붙는데도 몸이 불편해 방을 빠져나가지 못해 동사한 것이 기폭제가 됐습니다.

<인터뷰>박래군(인권운동사랑방): "활동 보조인은 이들이 인간적으로 살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동계와 시민단체들도 장애인들과 연대할 방침이어서 장애인 활동권 문제는 앞으로 우리사회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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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 보조인 서비스 시행’ 요구 농성
    • 입력 2006-04-17 21:27:0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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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나다니기가 어려운 장애인들이 지금 활동권을 법으로 보장해달라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유성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거리에서 시위를 벌여온 지 29일째. 오늘은 장애인들이 머리까지 깎았습니다. 삭발식 후 도로점거시위를 벌이려다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들의 요구는 일반인들 처럼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활동 보조인을 법제화해 달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최용기(척수장애 1급 장애인): "일상 생활 전반에 필요한 활동을 도와줄 수 있는 활동 보조인을 제도화 해 달라는 겁니다." 장애인들이 활동권 보장 운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 한 장애인이 보일러에서 새 나온 물이 얼어붙는데도 몸이 불편해 방을 빠져나가지 못해 동사한 것이 기폭제가 됐습니다. <인터뷰>박래군(인권운동사랑방): "활동 보조인은 이들이 인간적으로 살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동계와 시민단체들도 장애인들과 연대할 방침이어서 장애인 활동권 문제는 앞으로 우리사회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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