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예단장에게 듣는다

입력 2000.06.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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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 동안 우리 언론과의 접촉을 꺼리던 평양교예단의 김유식 단장이 오늘 KBS 취재팀과 단독으로 만나서 서울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상덕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교예단원들이 공연준비에 열중인 잠실 실내체육관.
김유식 평양교예단장은 오늘도 단원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공연에 관한 모든 사항을 꼼꼼히 챙깁니다.
그 동안 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정중히 거절해 온 김 단장은 오늘 서울 공연에 대한 소감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김유식(평양교예단): 경기장에 트러스트를 설치하고 (공연)하니 자기가 원래하던 대로 되지 않아요.
그렇지만 극복하고 해야죠.
⊙기자: 그 동안 서울 공연에 관한 보도내용을 텔레비전을 통해 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김유식(평양교예단장): 보진 못 했어요.
이제 봐야죠.
⊙기자: 서울 관객들의 반응이라든가 이런 것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기자: 저는 KBS에 있습니다.
⊙김유식(평양교예단장): KBS?
⊙기자:예.
⊙기자: 평양교예단의 서울 공연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종목 가운데 하나가 바로 김유식 단장의 아들이 펼치는 원통굴리기입니다.
때로는 실패로 끝나기도 하는 고난도 기술이기에 이를 지켜보는 아버지의 심정을 물었습니다.
⊙김유식(평양교예단장): 그건 내가 관람자들을 만나지 못 했으니 좀더 있으면 알게 될 겁니다.
⊙기자: 아드님이 직접 원통굴리기를 하고 그러잖아요.
그런 것 보시면 조마조마 하시겠어요?
⊙김유식(평양교예단장): 조마조마 합디까?
⊙기자: 김 단장은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고 있는 이번 평양교예단의 서울 공연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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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예단장에게 듣는다
    • 입력 2000-06-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그 동안 우리 언론과의 접촉을 꺼리던 평양교예단의 김유식 단장이 오늘 KBS 취재팀과 단독으로 만나서 서울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상덕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교예단원들이 공연준비에 열중인 잠실 실내체육관. 김유식 평양교예단장은 오늘도 단원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공연에 관한 모든 사항을 꼼꼼히 챙깁니다. 그 동안 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정중히 거절해 온 김 단장은 오늘 서울 공연에 대한 소감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김유식(평양교예단): 경기장에 트러스트를 설치하고 (공연)하니 자기가 원래하던 대로 되지 않아요. 그렇지만 극복하고 해야죠. ⊙기자: 그 동안 서울 공연에 관한 보도내용을 텔레비전을 통해 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김유식(평양교예단장): 보진 못 했어요. 이제 봐야죠. ⊙기자: 서울 관객들의 반응이라든가 이런 것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기자: 저는 KBS에 있습니다. ⊙김유식(평양교예단장): KBS? ⊙기자:예. ⊙기자: 평양교예단의 서울 공연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종목 가운데 하나가 바로 김유식 단장의 아들이 펼치는 원통굴리기입니다. 때로는 실패로 끝나기도 하는 고난도 기술이기에 이를 지켜보는 아버지의 심정을 물었습니다. ⊙김유식(평양교예단장): 그건 내가 관람자들을 만나지 못 했으니 좀더 있으면 알게 될 겁니다. ⊙기자: 아드님이 직접 원통굴리기를 하고 그러잖아요. 그런 것 보시면 조마조마 하시겠어요? ⊙김유식(평양교예단장): 조마조마 합디까? ⊙기자: 김 단장은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고 있는 이번 평양교예단의 서울 공연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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