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서 흑범고래 발견

입력 2000.06.08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 동안 우리나라의 연안에 서식하는 것으로 문헌상으로만 알려져 온 고래가 처음으로 동해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윤 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해상에서 볼 수 없었던 고래떼가 나타났습니다.
온 몸이 검은 빛인 흑범고래 17마리입니다.
흑범고래는 우리나라에서는 이제까지 문헌상으로만 알려져 왔을 뿐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몸길이가 5에서 6m로 이마가 둥글고 몸체가 완전히 검은색을 띤 흑범고래는 항상 10마리 이상 떼지어 다녀 비교적 사회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김장근(박사/국립수산진흥원): 전세계 열대온도계에 널리 분포를 하고 있지만 매우 귀하기 때문에 해상에서 조어를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기자: 국립수산진흥원의 고래자원조사에서는 상어 포경의 대상인 밍크고래 28마리와 큰머리돌고래 50여 마리 등 모두 7종 1600여 마리의 고래가 우리 연안에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상업용 포경대상인 밍크고래를 대거 발견함으로써 차후 국제기관의 공인을 얻어 포경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국립수산진흥원은 앞으로 동해와 남해 뿐 아니라 서해에서도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고래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KBS뉴스 윤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해에서 흑범고래 발견
    • 입력 2000-06-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그 동안 우리나라의 연안에 서식하는 것으로 문헌상으로만 알려져 온 고래가 처음으로 동해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윤 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해상에서 볼 수 없었던 고래떼가 나타났습니다. 온 몸이 검은 빛인 흑범고래 17마리입니다. 흑범고래는 우리나라에서는 이제까지 문헌상으로만 알려져 왔을 뿐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몸길이가 5에서 6m로 이마가 둥글고 몸체가 완전히 검은색을 띤 흑범고래는 항상 10마리 이상 떼지어 다녀 비교적 사회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김장근(박사/국립수산진흥원): 전세계 열대온도계에 널리 분포를 하고 있지만 매우 귀하기 때문에 해상에서 조어를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기자: 국립수산진흥원의 고래자원조사에서는 상어 포경의 대상인 밍크고래 28마리와 큰머리돌고래 50여 마리 등 모두 7종 1600여 마리의 고래가 우리 연안에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상업용 포경대상인 밍크고래를 대거 발견함으로써 차후 국제기관의 공인을 얻어 포경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국립수산진흥원은 앞으로 동해와 남해 뿐 아니라 서해에서도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고래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KBS뉴스 윤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