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 장애인도 배우고 싶어요
입력 2006.04.20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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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26회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들이 처한 현실 오늘은 교육문제를 집중취재했습니다.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직도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못하는 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이승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철이는 과잉행동장애지만 일반중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급이 설치돼 일부 과목을 제외하곤 일반 학생들과 통합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현철(중학생): "어울려서 공부할 수 있으니까 좋아요."
사실 현철이는 운이 좋은 경웁니다.
몸이 불편한 석현이는 중학교 입학 때 전학을 요구당했고, 정신지체장애자 정민이는 집에서 한 시간 넘게 걸리는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황성주(천정민 군 어머니): "많이 울었죠,,집에서 울면서 같이 죽자는 말도 많이 해요.."
장애아용 특수학급이 설치된 일반학교가 전체의 20%에 못 미치고, 특수학교도 대도시에 집중돼있는 탓입니다.
그러다보니 배움의 기회조차 갖지 못한 장애아만도 2만명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구복순(다운증후군 학부모): "정신지체 이런 아이들은 갈 곳이 없어서 방치되어 있는 아이들이 많고, 중간에 쫓겨나기도 하고..."
장애학생 부모 등이 한달 이상 단식농성까지 벌인 것은 이같은 현실을 바꿔보자는 절박감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종술(장애인교육권연대대표): "(제대로 교육받았다면)사회구성원으로 살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장애성인이 돼서 사회의 양극화의 골을 패게 만든다."
우리 사회의 통합을 위해서라도 배우고 싶다는 장애학생들의 간절한 바램을 이젠 현실화할 땝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오늘은 26회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들이 처한 현실 오늘은 교육문제를 집중취재했습니다.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직도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못하는 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이승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철이는 과잉행동장애지만 일반중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급이 설치돼 일부 과목을 제외하곤 일반 학생들과 통합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현철(중학생): "어울려서 공부할 수 있으니까 좋아요."
사실 현철이는 운이 좋은 경웁니다.
몸이 불편한 석현이는 중학교 입학 때 전학을 요구당했고, 정신지체장애자 정민이는 집에서 한 시간 넘게 걸리는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황성주(천정민 군 어머니): "많이 울었죠,,집에서 울면서 같이 죽자는 말도 많이 해요.."
장애아용 특수학급이 설치된 일반학교가 전체의 20%에 못 미치고, 특수학교도 대도시에 집중돼있는 탓입니다.
그러다보니 배움의 기회조차 갖지 못한 장애아만도 2만명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구복순(다운증후군 학부모): "정신지체 이런 아이들은 갈 곳이 없어서 방치되어 있는 아이들이 많고, 중간에 쫓겨나기도 하고..."
장애학생 부모 등이 한달 이상 단식농성까지 벌인 것은 이같은 현실을 바꿔보자는 절박감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종술(장애인교육권연대대표): "(제대로 교육받았다면)사회구성원으로 살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장애성인이 돼서 사회의 양극화의 골을 패게 만든다."
우리 사회의 통합을 위해서라도 배우고 싶다는 장애학생들의 간절한 바램을 이젠 현실화할 땝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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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① 장애인도 배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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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4-20 21:26:12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오늘은 26회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들이 처한 현실 오늘은 교육문제를 집중취재했습니다.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직도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못하는 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이승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철이는 과잉행동장애지만 일반중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급이 설치돼 일부 과목을 제외하곤 일반 학생들과 통합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현철(중학생): "어울려서 공부할 수 있으니까 좋아요."
사실 현철이는 운이 좋은 경웁니다.
몸이 불편한 석현이는 중학교 입학 때 전학을 요구당했고, 정신지체장애자 정민이는 집에서 한 시간 넘게 걸리는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황성주(천정민 군 어머니): "많이 울었죠,,집에서 울면서 같이 죽자는 말도 많이 해요.."
장애아용 특수학급이 설치된 일반학교가 전체의 20%에 못 미치고, 특수학교도 대도시에 집중돼있는 탓입니다.
그러다보니 배움의 기회조차 갖지 못한 장애아만도 2만명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구복순(다운증후군 학부모): "정신지체 이런 아이들은 갈 곳이 없어서 방치되어 있는 아이들이 많고, 중간에 쫓겨나기도 하고..."
장애학생 부모 등이 한달 이상 단식농성까지 벌인 것은 이같은 현실을 바꿔보자는 절박감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종술(장애인교육권연대대표): "(제대로 교육받았다면)사회구성원으로 살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장애성인이 돼서 사회의 양극화의 골을 패게 만든다."
우리 사회의 통합을 위해서라도 배우고 싶다는 장애학생들의 간절한 바램을 이젠 현실화할 땝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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