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부 연쇄 살인강도도 저질러”

입력 2006.04.24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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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서남부지역 연쇄피습 살인사건의 범인은 6건 가운데 그동안 2건만 밝혀진 상태였습니다.

오늘 경찰에 구속된 용의자 정씨가 자백한 범행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묻지 마 범행이어서 더 공포스러웠던 2년 전 서울 서남부 연쇄 살인사건,

<인터뷰>이은정 (서울시 봉천동): "무섭죠. 저는 거기서 원래 헬스클럽 다녔거든요. 근데 그 사건 있고 나서 그만뒀어요. 너무 무서워가지고..."

6건의 사건 가운데 2건만 범인이 밝혀졌습니다.

정 씨는 나머지 4건 가운데 3건을 자신이 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2년 전 신림동에서 여고생을... 고척동 주택가와 보라매공원 앞에서 각각 귀가하던 여성을 피습해 20대 여성 2명을 살해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경찰은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는 서울 서남부 연쇄 살인사건 가운데 일부가 정 씨의 범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 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자신의 인천집에서 가까운 서울 서남부를 범행지로 택하고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다니다 중간에서 내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새벽 시간대 문이 열린 집에 들어갔다가 금품이 없거나 사람이 깨면 마구 둔기를 휘둘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정 모 씨 (피의자): "(사람은 왜 쳤어요?) 완전범죄를 하기 위해서 친 것 같습니다."

경찰은 정 씨의 거주지와 교통카드 사용내역 등에 미뤄 경기지역에서 일어난 강력사건과도 관련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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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서남부 연쇄 살인강도도 저질러”
    • 입력 2006-04-24 21:21:5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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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서남부지역 연쇄피습 살인사건의 범인은 6건 가운데 그동안 2건만 밝혀진 상태였습니다. 오늘 경찰에 구속된 용의자 정씨가 자백한 범행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묻지 마 범행이어서 더 공포스러웠던 2년 전 서울 서남부 연쇄 살인사건, <인터뷰>이은정 (서울시 봉천동): "무섭죠. 저는 거기서 원래 헬스클럽 다녔거든요. 근데 그 사건 있고 나서 그만뒀어요. 너무 무서워가지고..." 6건의 사건 가운데 2건만 범인이 밝혀졌습니다. 정 씨는 나머지 4건 가운데 3건을 자신이 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2년 전 신림동에서 여고생을... 고척동 주택가와 보라매공원 앞에서 각각 귀가하던 여성을 피습해 20대 여성 2명을 살해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경찰은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는 서울 서남부 연쇄 살인사건 가운데 일부가 정 씨의 범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 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자신의 인천집에서 가까운 서울 서남부를 범행지로 택하고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다니다 중간에서 내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새벽 시간대 문이 열린 집에 들어갔다가 금품이 없거나 사람이 깨면 마구 둔기를 휘둘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정 모 씨 (피의자): "(사람은 왜 쳤어요?) 완전범죄를 하기 위해서 친 것 같습니다." 경찰은 정 씨의 거주지와 교통카드 사용내역 등에 미뤄 경기지역에서 일어난 강력사건과도 관련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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