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 안이한 대처, 말로만 가혹행위 근절

입력 2006.04.27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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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해 사병의 신고가 없었다면 이번 가혹행위는 묻혔을겁니다.
병영문화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군당국과 정부는 또 어떤 대책을 내놓을까요?
하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 논산훈련소 인분 사건 (05.01.10)

* 연천 최전방 GP 총기 난사 사건(05.6.19)

* 알몸사진 인터넷 유포 사건(05.06.28)

병영내 가혹 행위 사건이 불거질 때마다 군 당국은 근절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연천 GP 총기 난사 사건 뒤에는 민군 합동 <병영문화 개선 대책위원회>라는 기구도 만들었습니다.

열악한 근무 환경도 가혹 행위의 한 요인이라는 진단에 따라 내무반을 바꾸고 인터넷도 깔았습니다.

지나치게 인권을 앞세우다보니 군대 운용이 힘들 정도라는 일선 지휘관들의 하소연도 들렸습니다.

<녹취> 최영훈(공군 공보과장): "엄청난 노력을 했고, 군 기강이 우려될 부분도 있었고... "

그런데도 군내 가혹 행위는 전기를 통하는 새로운 형태까지 나왔습니다.

피해 사병의 신고가 아니었으면 덮고 넘어갈 뻔 했습니다.

더구나 공군 당국은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기는 커녕 국방 장관에게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권오성(공군 정책홍보실장): "수사가 이뤄져서 내용이 나오면 보고드릴려고 하는 상황이었다."

<녹취> 김덕진(천주교 인권위원회 사무국장): "철저한 인권교육은 물론 병사들의 고발정신으로 그릇된 관행 바로잡아야"

국방부는 현재 신바람나는 군대, 새로운 병영 문화 정착을 담은 국방 개혁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합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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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② 안이한 대처, 말로만 가혹행위 근절
    • 입력 2006-04-27 21:15:1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피해 사병의 신고가 없었다면 이번 가혹행위는 묻혔을겁니다. 병영문화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군당국과 정부는 또 어떤 대책을 내놓을까요? 하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 논산훈련소 인분 사건 (05.01.10) * 연천 최전방 GP 총기 난사 사건(05.6.19) * 알몸사진 인터넷 유포 사건(05.06.28) 병영내 가혹 행위 사건이 불거질 때마다 군 당국은 근절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연천 GP 총기 난사 사건 뒤에는 민군 합동 <병영문화 개선 대책위원회>라는 기구도 만들었습니다. 열악한 근무 환경도 가혹 행위의 한 요인이라는 진단에 따라 내무반을 바꾸고 인터넷도 깔았습니다. 지나치게 인권을 앞세우다보니 군대 운용이 힘들 정도라는 일선 지휘관들의 하소연도 들렸습니다. <녹취> 최영훈(공군 공보과장): "엄청난 노력을 했고, 군 기강이 우려될 부분도 있었고... " 그런데도 군내 가혹 행위는 전기를 통하는 새로운 형태까지 나왔습니다. 피해 사병의 신고가 아니었으면 덮고 넘어갈 뻔 했습니다. 더구나 공군 당국은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기는 커녕 국방 장관에게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권오성(공군 정책홍보실장): "수사가 이뤄져서 내용이 나오면 보고드릴려고 하는 상황이었다." <녹취> 김덕진(천주교 인권위원회 사무국장): "철저한 인권교육은 물론 병사들의 고발정신으로 그릇된 관행 바로잡아야" 국방부는 현재 신바람나는 군대, 새로운 병영 문화 정착을 담은 국방 개혁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합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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