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 병뚜껑에 환경 호르몬 추정 물질”

입력 2006.04.27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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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음료수에 사용되는 병뚜껑에서 환경호르몬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시민단체는 문제의 물질을 쓰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병뚜껑엔 아무 의심 없이 마시는 음료수.

<인터뷰> "누가 병뚜껑 신경쓰고 마시나요?"

하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음료수 1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9개 제품의 병뚜껑 안쪽에서 환경호르몬 추정물질인 DIDP가 다량 검출됐습니다.

9만 ppm부터 많게는 26만 ppm까지 나왔습니다.

DIDP는 딱딱한 PVC재질 플라스틱을 말랑말랑하게 만들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입니다.

현재 만 3살 미만의 어린이가 입에 물 수 있는 이런 딸랑이 등의 일부 완구와 젖병 젖꼭지 등에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불임 등 인체 유해 논란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식품용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규정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재옥(소비자시민모임 회장): "기형아 출산, 간기능 변화 등 유해 우려가 있어 법적으로 금지해야한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 측은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곧 입장표명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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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료수 병뚜껑에 환경 호르몬 추정 물질”
    • 입력 2006-04-27 21:17:3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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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음료수에 사용되는 병뚜껑에서 환경호르몬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시민단체는 문제의 물질을 쓰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병뚜껑엔 아무 의심 없이 마시는 음료수. <인터뷰> "누가 병뚜껑 신경쓰고 마시나요?" 하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음료수 1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9개 제품의 병뚜껑 안쪽에서 환경호르몬 추정물질인 DIDP가 다량 검출됐습니다. 9만 ppm부터 많게는 26만 ppm까지 나왔습니다. DIDP는 딱딱한 PVC재질 플라스틱을 말랑말랑하게 만들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입니다. 현재 만 3살 미만의 어린이가 입에 물 수 있는 이런 딸랑이 등의 일부 완구와 젖병 젖꼭지 등에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불임 등 인체 유해 논란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식품용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규정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재옥(소비자시민모임 회장): "기형아 출산, 간기능 변화 등 유해 우려가 있어 법적으로 금지해야한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 측은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곧 입장표명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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