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북부 연쇄 성폭행 여죄 추궁

입력 2006.04.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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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마포와 서대문 등 서울 서북부 지역에서 잇따라 일어난 연쇄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범죄가 16건인데, 여기에 스스로 8건의 범죄를 더 자백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서울 서북부 지역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연쇄 성폭행 용의자 31살 김모씹니다.

김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서울 마포와 서대문지역에서 초등학생과 여고생, 주부 등 모두 13명을 성폭행하고 3명으로부터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마포구 재개발 지역에서 범행이 집중됐습니다.

재개발 지역은 워낙 골목길이 많은데다 이렇게 담이 남아 외부로부터의 침입이 매우 쉬었습니다.

또한 대낮에 혼자 집에 있는 여성만을 골라 범행을 저지렀습니다.

<녹취> 김모 씨(연쇄 성폭행사건 용의자) : "죽을 죄를 졌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자수하려고 몇 번 생각했었는데요. 홀 어머니 때문에..."

김 씨를 검거하는 데는 김 씨가 범행을 저지르면서 사용한 가명이 단서가 됐습니다.

피해자가 기억하고 있던 이름과 지난 1월 아현동에서 도난당한 수표 뒷면에 이서된 이름이 같았던 것입니다.

조사 결과 서울 서북부 지역 성폭행 피해자 13명에게 남은 DNA와 김씨의 DNA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이미 확인된 16건의 범죄외에 스스로 8건의 범죄를 더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서울 서북부지역의 미제 강력사건 가운데 일부가 김 씨의 범행인 것으로 보고 김 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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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서북부 연쇄 성폭행 여죄 추궁
    • 입력 2006-04-28 07: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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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마포와 서대문 등 서울 서북부 지역에서 잇따라 일어난 연쇄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범죄가 16건인데, 여기에 스스로 8건의 범죄를 더 자백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서울 서북부 지역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연쇄 성폭행 용의자 31살 김모씹니다. 김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서울 마포와 서대문지역에서 초등학생과 여고생, 주부 등 모두 13명을 성폭행하고 3명으로부터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마포구 재개발 지역에서 범행이 집중됐습니다. 재개발 지역은 워낙 골목길이 많은데다 이렇게 담이 남아 외부로부터의 침입이 매우 쉬었습니다. 또한 대낮에 혼자 집에 있는 여성만을 골라 범행을 저지렀습니다. <녹취> 김모 씨(연쇄 성폭행사건 용의자) : "죽을 죄를 졌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자수하려고 몇 번 생각했었는데요. 홀 어머니 때문에..." 김 씨를 검거하는 데는 김 씨가 범행을 저지르면서 사용한 가명이 단서가 됐습니다. 피해자가 기억하고 있던 이름과 지난 1월 아현동에서 도난당한 수표 뒷면에 이서된 이름이 같았던 것입니다. 조사 결과 서울 서북부 지역 성폭행 피해자 13명에게 남은 DNA와 김씨의 DNA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이미 확인된 16건의 범죄외에 스스로 8건의 범죄를 더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서울 서북부지역의 미제 강력사건 가운데 일부가 김 씨의 범행인 것으로 보고 김 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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