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검찰, 대 이은 악연

입력 2006.04.28 (22:2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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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몽구 회장이 28년만에 두 번째로 구속됨으로써 현대가와 검찰의 악연이 대를 이어 계속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벌가 현대에서 처음 검찰에 구속된 인물은 28년 전 정몽구 회장입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특혜분양' 의 주역이었습니다.

박정희 정권 시절인 6-70년대 승승장구하던 현대는 특혜분양을 통한 정관계의 로비가 문제가 돼 당시 한국도시개발 사장이던 정몽구 씨가 정주영 회장을 사실상 대신해 구속됐습니다.


13년 후 이번에는 고 정몽헌 당시 현대상선 사장이 세금 포탈 혐의로 구속됩니다.

현대가의 두 번째 구속입니다.

고 정주영 회장이 대권 도전에 실패한 뒤 지난 92년 이른바 '초원복집 사건'으로 정몽준 당시 국민당 의원이 기소됐고, 고 정주영 회장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러나 모두 구속만은 면했습니다.

2천 년 대에 들어서도 현대가의 수난은 계속됐습니다.

대북송금 특검과 관련해 조사를 받던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은 2003년 8월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다시 오늘 그룹의 불법 비자금 조성이 드러나 횡령과 배임혐의로 정몽구 회장이 구속됐습니다.

정몽구 회장의 구속에서 시작된 현대가와 검찰의 악연은 28년 만에 정회장의 구속으로 다시 한번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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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검찰, 대 이은 악연
    • 입력 2006-04-28 20:57:3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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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몽구 회장이 28년만에 두 번째로 구속됨으로써 현대가와 검찰의 악연이 대를 이어 계속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벌가 현대에서 처음 검찰에 구속된 인물은 28년 전 정몽구 회장입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특혜분양' 의 주역이었습니다. 박정희 정권 시절인 6-70년대 승승장구하던 현대는 특혜분양을 통한 정관계의 로비가 문제가 돼 당시 한국도시개발 사장이던 정몽구 씨가 정주영 회장을 사실상 대신해 구속됐습니다. 13년 후 이번에는 고 정몽헌 당시 현대상선 사장이 세금 포탈 혐의로 구속됩니다. 현대가의 두 번째 구속입니다. 고 정주영 회장이 대권 도전에 실패한 뒤 지난 92년 이른바 '초원복집 사건'으로 정몽준 당시 국민당 의원이 기소됐고, 고 정주영 회장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러나 모두 구속만은 면했습니다. 2천 년 대에 들어서도 현대가의 수난은 계속됐습니다. 대북송금 특검과 관련해 조사를 받던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은 2003년 8월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다시 오늘 그룹의 불법 비자금 조성이 드러나 횡령과 배임혐의로 정몽구 회장이 구속됐습니다. 정몽구 회장의 구속에서 시작된 현대가와 검찰의 악연은 28년 만에 정회장의 구속으로 다시 한번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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