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사용처 수사, 정회장 진술 관건
입력 2006.04.29 (21:5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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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은 이제 1300억원대 비자금이 어디에 쓰였는 지를 밝혀내는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의 진술을 어떻게 끌어내느냐가 관건입니다.
이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몽구 회장의 구속으로 현대차의 비자금 비리 수사는 사실상 매듭을 지었습니다.
다음 단계는 현대차가 조성한 비자금 천 2백억 원의 사용처 수사. 현대차 사옥 증축과 계열사 부실채권 탕감, 경영권 편법 승계 과정에서 비자금을 이용한 정.관계 로비의 실체를 밝히는 것입니다.
물증 확보가 어려운 로비 수사의 속성상 핵심적 관건은 정 회장의 진술입니다.
그러나 정 회장이 구속을 각오하면서까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던 만큼 사용처 수사가 호락호락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술이 필요한 검찰, 함구로 일관할 정 회장, 양측 간에 팽팽한 신경전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물 분석 자료와 임직원들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 회장을 압박한다는 전략입니다.
정회장의 지시를 받았다는 일부 임원진들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8세의 고령인 정 회장이 구속 상태에서 검찰의 압박을 언제까지 버틸 지는 미지수입니다.
수백억의 비자금이 흘러간 정.관계 로비의 실체가 드러날 수 있을 것인가, 정 회장이 어떤 진술을 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
검찰은 이제 1300억원대 비자금이 어디에 쓰였는 지를 밝혀내는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의 진술을 어떻게 끌어내느냐가 관건입니다.
이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몽구 회장의 구속으로 현대차의 비자금 비리 수사는 사실상 매듭을 지었습니다.
다음 단계는 현대차가 조성한 비자금 천 2백억 원의 사용처 수사. 현대차 사옥 증축과 계열사 부실채권 탕감, 경영권 편법 승계 과정에서 비자금을 이용한 정.관계 로비의 실체를 밝히는 것입니다.
물증 확보가 어려운 로비 수사의 속성상 핵심적 관건은 정 회장의 진술입니다.
그러나 정 회장이 구속을 각오하면서까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던 만큼 사용처 수사가 호락호락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술이 필요한 검찰, 함구로 일관할 정 회장, 양측 간에 팽팽한 신경전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물 분석 자료와 임직원들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 회장을 압박한다는 전략입니다.
정회장의 지시를 받았다는 일부 임원진들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8세의 고령인 정 회장이 구속 상태에서 검찰의 압박을 언제까지 버틸 지는 미지수입니다.
수백억의 비자금이 흘러간 정.관계 로비의 실체가 드러날 수 있을 것인가, 정 회장이 어떤 진술을 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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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자금 사용처 수사, 정회장 진술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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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4-29 21:00:0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검찰은 이제 1300억원대 비자금이 어디에 쓰였는 지를 밝혀내는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의 진술을 어떻게 끌어내느냐가 관건입니다.
이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몽구 회장의 구속으로 현대차의 비자금 비리 수사는 사실상 매듭을 지었습니다.
다음 단계는 현대차가 조성한 비자금 천 2백억 원의 사용처 수사. 현대차 사옥 증축과 계열사 부실채권 탕감, 경영권 편법 승계 과정에서 비자금을 이용한 정.관계 로비의 실체를 밝히는 것입니다.
물증 확보가 어려운 로비 수사의 속성상 핵심적 관건은 정 회장의 진술입니다.
그러나 정 회장이 구속을 각오하면서까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던 만큼 사용처 수사가 호락호락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술이 필요한 검찰, 함구로 일관할 정 회장, 양측 간에 팽팽한 신경전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물 분석 자료와 임직원들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 회장을 압박한다는 전략입니다.
정회장의 지시를 받았다는 일부 임원진들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8세의 고령인 정 회장이 구속 상태에서 검찰의 압박을 언제까지 버틸 지는 미지수입니다.
수백억의 비자금이 흘러간 정.관계 로비의 실체가 드러날 수 있을 것인가, 정 회장이 어떤 진술을 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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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자금’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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