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산불, 방화 단서 오리무중
입력 2006.04.29 (21:5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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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산 국립공원에 불이 잇따라 나면서 7천여평의 숲이 타버렸습니다.
방화로 추정되고 있을 뿐, 단서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8시 40분, 서울 수유동 국립공원 북한산에서 첫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해발 8백미터의 시단봉까지 번졌습니다.
천3백여 명이 불을 끄기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불은 4시간 넘게 7천6백여 평을 태우고서야 꺼졌습니다.
<인터뷰> 김병천(북한산국립공원 경찰산악구조대장) : "불이 대동문 쪽으로 넘어오고 있었고, 자칫 문화재 소실될 뻔"
처음 불길이 시작된 곳은 북한산 소귀천쪽 등산로.
불은 시간차를 두고 부근 다른 등산로 2곳에서도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1시간 쯤 뒤에는 첫 발화지점에서 1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영추사 부근 네 곳에서도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방화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등산로 양쪽을 따라 이렇게 불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8일에도 북한산 정릉 매표소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고 도봉산과 남산에서도 최근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김문곤(팀장/강북구청 지역경제과) : "저희 공원 입장에서는 방화범으로 추정이 된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등산객을 상대로 탐문수사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북한산 국립공원에 불이 잇따라 나면서 7천여평의 숲이 타버렸습니다.
방화로 추정되고 있을 뿐, 단서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8시 40분, 서울 수유동 국립공원 북한산에서 첫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해발 8백미터의 시단봉까지 번졌습니다.
천3백여 명이 불을 끄기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불은 4시간 넘게 7천6백여 평을 태우고서야 꺼졌습니다.
<인터뷰> 김병천(북한산국립공원 경찰산악구조대장) : "불이 대동문 쪽으로 넘어오고 있었고, 자칫 문화재 소실될 뻔"
처음 불길이 시작된 곳은 북한산 소귀천쪽 등산로.
불은 시간차를 두고 부근 다른 등산로 2곳에서도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1시간 쯤 뒤에는 첫 발화지점에서 1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영추사 부근 네 곳에서도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방화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등산로 양쪽을 따라 이렇게 불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8일에도 북한산 정릉 매표소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고 도봉산과 남산에서도 최근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김문곤(팀장/강북구청 지역경제과) : "저희 공원 입장에서는 방화범으로 추정이 된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등산객을 상대로 탐문수사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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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4-29 21:17:5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북한산 국립공원에 불이 잇따라 나면서 7천여평의 숲이 타버렸습니다.
방화로 추정되고 있을 뿐, 단서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8시 40분, 서울 수유동 국립공원 북한산에서 첫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해발 8백미터의 시단봉까지 번졌습니다.
천3백여 명이 불을 끄기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불은 4시간 넘게 7천6백여 평을 태우고서야 꺼졌습니다.
<인터뷰> 김병천(북한산국립공원 경찰산악구조대장) : "불이 대동문 쪽으로 넘어오고 있었고, 자칫 문화재 소실될 뻔"
처음 불길이 시작된 곳은 북한산 소귀천쪽 등산로.
불은 시간차를 두고 부근 다른 등산로 2곳에서도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1시간 쯤 뒤에는 첫 발화지점에서 1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영추사 부근 네 곳에서도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방화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등산로 양쪽을 따라 이렇게 불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8일에도 북한산 정릉 매표소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고 도봉산과 남산에서도 최근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김문곤(팀장/강북구청 지역경제과) : "저희 공원 입장에서는 방화범으로 추정이 된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등산객을 상대로 탐문수사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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