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에 초여름 날씨…“덥다, 더워”

입력 2006.05.01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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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바로 여름으로 직진하는것 같습니다.

남부지방은 예년보다 수은주가 크게 올라 30도를 웃돌았습니다.

황사는 밤사이 대부분 사라지겠지만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절의 여왕을 시샘하듯 5월은 황사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오전엔 황사에 안개까지 겹쳐 중부지역의 가시거리는 3km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중부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1세제곱미터에 100에서 350마이크로 그램 정도로 평소보다 2배에서 7배가량 높았습니다.

황사주의보까지 내려지진 않았지만 서울의 경우 올 들어 황사발생일수는 11일. 예년 평균치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한응수(서울시 당산동) : "황사가 잦아 밖에 나오기도 그렇고 운동하기도 불편합니다."

<인터뷰> 윤여춘(서울시 사당동) : "황사가 너무 심해서 이제 좀 황사가 그만왔으면 좋겠어요. 제발..."

상층의 북서풍이 황사를 몰고 왔지만 지표 부근에서는 훈훈한 남동풍이 불어 한낮은 초여름의 더위가 계속됐습니다.

남부내륙지역의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가자 시민들의 옷차림은 벌써 여름입니다.

<인터뷰> 정선주(광주시 월곡동) : "집에 있기가 좀 답답해서 나왔는데 정말 덥네요. 여름날씨 같네요."

전남 순천은 올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0.8도까지 올라갔고, 전북 남원 30.5도, 경남 합천은 30.2도로 예년 평균보다 최고 10도나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황사는 대부분 사라지겠지만 내일도 남부 내륙지역의 기온은 30도 가까이 올라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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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에 초여름 날씨…“덥다, 더워”
    • 입력 2006-05-01 21:08:5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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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바로 여름으로 직진하는것 같습니다. 남부지방은 예년보다 수은주가 크게 올라 30도를 웃돌았습니다. 황사는 밤사이 대부분 사라지겠지만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절의 여왕을 시샘하듯 5월은 황사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오전엔 황사에 안개까지 겹쳐 중부지역의 가시거리는 3km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중부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1세제곱미터에 100에서 350마이크로 그램 정도로 평소보다 2배에서 7배가량 높았습니다. 황사주의보까지 내려지진 않았지만 서울의 경우 올 들어 황사발생일수는 11일. 예년 평균치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한응수(서울시 당산동) : "황사가 잦아 밖에 나오기도 그렇고 운동하기도 불편합니다." <인터뷰> 윤여춘(서울시 사당동) : "황사가 너무 심해서 이제 좀 황사가 그만왔으면 좋겠어요. 제발..." 상층의 북서풍이 황사를 몰고 왔지만 지표 부근에서는 훈훈한 남동풍이 불어 한낮은 초여름의 더위가 계속됐습니다. 남부내륙지역의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가자 시민들의 옷차림은 벌써 여름입니다. <인터뷰> 정선주(광주시 월곡동) : "집에 있기가 좀 답답해서 나왔는데 정말 덥네요. 여름날씨 같네요." 전남 순천은 올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0.8도까지 올라갔고, 전북 남원 30.5도, 경남 합천은 30.2도로 예년 평균보다 최고 10도나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황사는 대부분 사라지겠지만 내일도 남부 내륙지역의 기온은 30도 가까이 올라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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