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땅콩’ 김미현, 3년 9개월 만의 우승

입력 2006.05.01 (22:14)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여자 프로골프에서 슈퍼땅콩 김미현 선수가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때문인지 첫 우승때도 흘리지 않았던 눈물을 보였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좌절, 환희, 그리고 눈물.

3년 9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아든 김미현은 밀려오는 감격에 말을 잊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미현 : "아직까지 흥분되서 말을 할 수가 없을 정돕니다."

김미현은 3라운드까지 2위보다 3타 앞서, 손쉽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오초아가 7번 홀까지 버디 5개를 쓸어 담아, 한때 공동 선두를 내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승을 향한 목마름이 클수록, 김미현의 집중력은 높아졌습니다.

9번홀과 10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타수를 벌려나가기 시작한 김미현은, 파 5인 운명의 17번홀에서 세컨샷을 그린 위에 안착시키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4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추가한 김미현은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2위인 오초아와 웹을 2타차로 따돌리고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2002년 8월 웬디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 가까이 우승과는 인연이 멀어 잊혀 지는 듯 했던 김미현.

한국 여자 군단의 올 시즌 4번째 우승을 이끌며 LPGA 1세대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슈퍼 땅콩’ 김미현, 3년 9개월 만의 우승
    • 입력 2006-05-01 21:31:5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여자 프로골프에서 슈퍼땅콩 김미현 선수가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때문인지 첫 우승때도 흘리지 않았던 눈물을 보였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좌절, 환희, 그리고 눈물. 3년 9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아든 김미현은 밀려오는 감격에 말을 잊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미현 : "아직까지 흥분되서 말을 할 수가 없을 정돕니다." 김미현은 3라운드까지 2위보다 3타 앞서, 손쉽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오초아가 7번 홀까지 버디 5개를 쓸어 담아, 한때 공동 선두를 내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승을 향한 목마름이 클수록, 김미현의 집중력은 높아졌습니다. 9번홀과 10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타수를 벌려나가기 시작한 김미현은, 파 5인 운명의 17번홀에서 세컨샷을 그린 위에 안착시키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4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추가한 김미현은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2위인 오초아와 웹을 2타차로 따돌리고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2002년 8월 웬디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 가까이 우승과는 인연이 멀어 잊혀 지는 듯 했던 김미현. 한국 여자 군단의 올 시즌 4번째 우승을 이끌며 LPGA 1세대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