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년전 구석기 유물 대량의 출토

입력 2000.06.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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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만년전 구석기 시대의 유물이 대전 지역의 한 정수장 공사터에서 대량으로 출토됐습니다.
특히 자갈돌을 이용한 화덕이 처음으로 발견돼서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복렬 기자입니다.
⊙기자: 구석기 시대 유물이 대량으로 출토된 곳은 정수장 공사터입니다.
대전시가 상수도 정수장을 건설하다 유물이 쏟아져 나온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한남대 박물관팀이 지난해부터 300여 평에서 조사작업을 벌여 1800여 점을 발굴했습니다.
발굴유적의 연대는 지층에 따라 1만년 전에서 최고 10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발굴팀의 분석입니다.
⊙한창균(한남대 박물관 책임연구원): 금강유역의 구석기 문화, 더 나아가서는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구석기 문화를 새롭게 이해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자료가...
⊙기자: 발굴된 석기 가운데는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중기 구석기 시대의 500여 점이 출토됐습니다.
특히 1만년에서 5000년 전 사이의 구석기 유적 중에 화덕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밖에 먹을 것을 가는 게 사용한 갈림유물은 처음 출토됐고, 창 끝에 달아 찌르는데 쓰는 승배찌르개 등도 발견됐습니다.
학계에서는 구석기 중기유물이 한강 이남에서도 확인된 점과 한 지역에서 10만년에 걸친 유물이 집중적으로 출토된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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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만년전 구석기 유물 대량의 출토
    • 입력 2000-06-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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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만년전 구석기 시대의 유물이 대전 지역의 한 정수장 공사터에서 대량으로 출토됐습니다. 특히 자갈돌을 이용한 화덕이 처음으로 발견돼서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복렬 기자입니다. ⊙기자: 구석기 시대 유물이 대량으로 출토된 곳은 정수장 공사터입니다. 대전시가 상수도 정수장을 건설하다 유물이 쏟아져 나온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한남대 박물관팀이 지난해부터 300여 평에서 조사작업을 벌여 1800여 점을 발굴했습니다. 발굴유적의 연대는 지층에 따라 1만년 전에서 최고 10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발굴팀의 분석입니다. ⊙한창균(한남대 박물관 책임연구원): 금강유역의 구석기 문화, 더 나아가서는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구석기 문화를 새롭게 이해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자료가... ⊙기자: 발굴된 석기 가운데는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중기 구석기 시대의 500여 점이 출토됐습니다. 특히 1만년에서 5000년 전 사이의 구석기 유적 중에 화덕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밖에 먹을 것을 가는 게 사용한 갈림유물은 처음 출토됐고, 창 끝에 달아 찌르는데 쓰는 승배찌르개 등도 발견됐습니다. 학계에서는 구석기 중기유물이 한강 이남에서도 확인된 점과 한 지역에서 10만년에 걸친 유물이 집중적으로 출토된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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