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사흘째 무더위…동해안, 저온 현상

입력 2006.05.02 (22:19)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낮의 초여름 날씨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해안 지역은 낮기온이 15도에도 못미쳐 서늘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에서 뜨거운 햇살이 쏟아집니다.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초여름 날씨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이제는 겉옷을 벗어든 반 팔 차림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따뜻한 햇살이 반가웠지만, 이제는 햇빛을 피할수 있는 그늘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성희(서울 개봉동) : "날씨가 좋아서 나왔는데 좀 덥네요, 여름옷 입었는데도."

그러나 동해안 지역은 전혀 다른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역시 맑은 하늘에서 햇살이 내리쬐었지만 서늘한 바람때문에 한기까지 느껴졌습니다.

<인터뷰> 정소영(강릉시 성남동) : "오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가지고 애기들도 감기걸릴까봐 꽁꽁 싸매고 나왔어요."

이렇게 우리나라 동쪽과 서쪽 지역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진 것은 푄 현상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준모(기상청 통보관) : "동해안 지역에는 차고 습한 바람이 불어들어오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했습니다."

동해 북부 해상에서 불어온 서늘한 북동풍때문에 강릉의 낮기온은 15도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백두대간을 넘은 공기가 고온건조해져 동쪽과 서쪽의 기온차는 무려 9도에 달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은 북동풍이 약해지면서 동해안 지역의 저온현상은 점차 해소되겠고 모레는 전국의 낮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올라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국이 사흘째 무더위…동해안, 저온 현상
    • 입력 2006-05-02 21:14:0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한낮의 초여름 날씨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해안 지역은 낮기온이 15도에도 못미쳐 서늘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에서 뜨거운 햇살이 쏟아집니다.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초여름 날씨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이제는 겉옷을 벗어든 반 팔 차림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따뜻한 햇살이 반가웠지만, 이제는 햇빛을 피할수 있는 그늘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성희(서울 개봉동) : "날씨가 좋아서 나왔는데 좀 덥네요, 여름옷 입었는데도." 그러나 동해안 지역은 전혀 다른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역시 맑은 하늘에서 햇살이 내리쬐었지만 서늘한 바람때문에 한기까지 느껴졌습니다. <인터뷰> 정소영(강릉시 성남동) : "오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가지고 애기들도 감기걸릴까봐 꽁꽁 싸매고 나왔어요." 이렇게 우리나라 동쪽과 서쪽 지역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진 것은 푄 현상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준모(기상청 통보관) : "동해안 지역에는 차고 습한 바람이 불어들어오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했습니다." 동해 북부 해상에서 불어온 서늘한 북동풍때문에 강릉의 낮기온은 15도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백두대간을 넘은 공기가 고온건조해져 동쪽과 서쪽의 기온차는 무려 9도에 달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은 북동풍이 약해지면서 동해안 지역의 저온현상은 점차 해소되겠고 모레는 전국의 낮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올라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