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튀김’ 발암 의심 물질 여전

입력 2006.05.02 (22:1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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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자 튀김이나 감자칩에서 발암 의심 물질로 추정되는 성분이 여전히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기준치가 없어 먹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소비자들의 혼란만 커지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감자 튀김과 감자칩입니다.

서울환경연합이 이같은 감자칩과 감자 튀김 제품 각각 5종류 씩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발암 의심 물질로 알려진 아크릴 아마이드가 대량 검출됐습니다.

감자 튀김의 경우 평균 함량이 1620 마이크로그램으로, 지난 2002년 식약청 조사 결과보다 65% 늘었습니다.

감자칩은 평균 1004 마이크로그램, 역시 전보다 증가했습니다.

시판되는 감자 튀김과 감자칩에 여전히 발암 의심 물질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아크릴 아마이드는 음식물을 기름에 튀길 때 탄수화물과 아스파라긴이 서로 반응해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인터뷰> 식약청 관계자 : "먹지 말라고 하는 거는 아니고 발암 위험성이 있는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줄여 나가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입니다."

그러나 아직 유해성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과업체 마케팅팀 : "소비자들이 의심하는 부분에 대해서 또 그 부분이 완전히 없앨 수 없다 그러면, 식약청에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주는 것이..."

허용 기준도 없이 유해성 논란만 계속되는 아크릴 아마이드.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소비자들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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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 튀김’ 발암 의심 물질 여전
    • 입력 2006-05-02 21:17:2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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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자 튀김이나 감자칩에서 발암 의심 물질로 추정되는 성분이 여전히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기준치가 없어 먹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소비자들의 혼란만 커지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감자 튀김과 감자칩입니다. 서울환경연합이 이같은 감자칩과 감자 튀김 제품 각각 5종류 씩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발암 의심 물질로 알려진 아크릴 아마이드가 대량 검출됐습니다. 감자 튀김의 경우 평균 함량이 1620 마이크로그램으로, 지난 2002년 식약청 조사 결과보다 65% 늘었습니다. 감자칩은 평균 1004 마이크로그램, 역시 전보다 증가했습니다. 시판되는 감자 튀김과 감자칩에 여전히 발암 의심 물질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아크릴 아마이드는 음식물을 기름에 튀길 때 탄수화물과 아스파라긴이 서로 반응해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인터뷰> 식약청 관계자 : "먹지 말라고 하는 거는 아니고 발암 위험성이 있는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줄여 나가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입니다." 그러나 아직 유해성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과업체 마케팅팀 : "소비자들이 의심하는 부분에 대해서 또 그 부분이 완전히 없앨 수 없다 그러면, 식약청에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주는 것이..." 허용 기준도 없이 유해성 논란만 계속되는 아크릴 아마이드.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소비자들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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