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6자회담 복귀하면 모든 문제 논의”

입력 2006.05.03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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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자 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가 북한의 무조건적인 6자회담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래야 북한이 원하는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오늘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면 금융제재를 포함한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길은 없다고 했습니다.

<녹취> 백학순(서울-워싱턴 포럼 사무총장) : "북한이 복귀할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정책을 바꿔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녹취> 힐(美 국무부 차관보) : "북한은 (6자회담) 과정에 일정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회담의) 문이 열려 있고 준비가 다 되어 있습니다."

금융제재를 풀어야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있다는 북한의 입장은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북한은 마카오 은행에 동결된 2천만 달러에 연연해 하고 있지만 북핵 공동성명을 이행하면 에너지 지원만 따져도 북한에게 매주 2천만 달러의 이득이 생기게 된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녹취> 힐(美 국무부 차관보) : "에너지 조항 하나만 해도 일주일에 2,000만 달러에 달합니다. 따라서 북한이 한 달을 지체하면 8,000만 달러를 잃게 되는 셈입니다."

또 북미 양자 접촉도 6자회담의 틀 안에서라야 가능하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우다웨이 부부장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힐 차관보를 만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회담 돌파구 마련에 대한 기대감은 아직 낮은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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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 “6자회담 복귀하면 모든 문제 논의”
    • 입력 2006-05-03 21:01:4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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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자 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가 북한의 무조건적인 6자회담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래야 북한이 원하는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오늘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면 금융제재를 포함한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길은 없다고 했습니다. <녹취> 백학순(서울-워싱턴 포럼 사무총장) : "북한이 복귀할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정책을 바꿔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녹취> 힐(美 국무부 차관보) : "북한은 (6자회담) 과정에 일정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회담의) 문이 열려 있고 준비가 다 되어 있습니다." 금융제재를 풀어야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있다는 북한의 입장은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북한은 마카오 은행에 동결된 2천만 달러에 연연해 하고 있지만 북핵 공동성명을 이행하면 에너지 지원만 따져도 북한에게 매주 2천만 달러의 이득이 생기게 된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녹취> 힐(美 국무부 차관보) : "에너지 조항 하나만 해도 일주일에 2,000만 달러에 달합니다. 따라서 북한이 한 달을 지체하면 8,000만 달러를 잃게 되는 셈입니다." 또 북미 양자 접촉도 6자회담의 틀 안에서라야 가능하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우다웨이 부부장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힐 차관보를 만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회담 돌파구 마련에 대한 기대감은 아직 낮은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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