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일꾼 누군지 몰라요

입력 2006.05.03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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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 지방선거를 보면 광역 단체장을 제외하고는 도대체 후보자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유권자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안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방 선거 20여 일 앞, 유권자들의 관심은 그나마 광역단체장 출마자에게 뿐 기초단체장이나 지방의원 출마자에 대해서는 무관심입니다.

<인터뷰> 최금실 : "얼굴은 아는데 이름은 몰라요. 정말 몰라요."

<인터뷰> 한금환 : "아직까지 크게 신경 안써서 모르겠어요."

특히 문제는 이런 무관심이 공식 선거전에 들어가서도 계속돼 선거일까지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선택한 광역단체장 후보의 정당에 표를 몰아주는 투표 행태가 나타나곤 합니다.

실제로 서울시 구청장의 경우 98년에는 고건 시장을 당선시킨 국민회의가,

2002년에는 이명박 시장을 당선시킨 한나라당이 석권하다 시피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신을 알리기위한 기초단체장이나 지방의원 후보들의 노력은 눈물겹기까지 합니다.

<인터뷰> 염정희(마포구 의원 예비후보자) : "인지도 높이고 공약 알리는 것도 힘들고..."

유권자들의 관심 제고를 위해서는 물론 지역 매체 등을 통한 토론회 활성화 등의 제도 보완이 필요합니다 물론 유권자들의 적극적 노력 또한 중요합니다.

<인터뷰> 김영래(아주대 정외과 교수) : "후보의 면면에 대해 꼼꼼히 살피는 깐깐한 유권자가 되야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경력과 공약 관련 정보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검색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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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일꾼 누군지 몰라요
    • 입력 2006-05-03 21:30:2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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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 지방선거를 보면 광역 단체장을 제외하고는 도대체 후보자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유권자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안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방 선거 20여 일 앞, 유권자들의 관심은 그나마 광역단체장 출마자에게 뿐 기초단체장이나 지방의원 출마자에 대해서는 무관심입니다. <인터뷰> 최금실 : "얼굴은 아는데 이름은 몰라요. 정말 몰라요." <인터뷰> 한금환 : "아직까지 크게 신경 안써서 모르겠어요." 특히 문제는 이런 무관심이 공식 선거전에 들어가서도 계속돼 선거일까지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선택한 광역단체장 후보의 정당에 표를 몰아주는 투표 행태가 나타나곤 합니다. 실제로 서울시 구청장의 경우 98년에는 고건 시장을 당선시킨 국민회의가, 2002년에는 이명박 시장을 당선시킨 한나라당이 석권하다 시피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신을 알리기위한 기초단체장이나 지방의원 후보들의 노력은 눈물겹기까지 합니다. <인터뷰> 염정희(마포구 의원 예비후보자) : "인지도 높이고 공약 알리는 것도 힘들고..." 유권자들의 관심 제고를 위해서는 물론 지역 매체 등을 통한 토론회 활성화 등의 제도 보완이 필요합니다 물론 유권자들의 적극적 노력 또한 중요합니다. <인터뷰> 김영래(아주대 정외과 교수) : "후보의 면면에 대해 꼼꼼히 살피는 깐깐한 유권자가 되야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경력과 공약 관련 정보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검색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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