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 동북 3성에서 최근 한국인을 납치하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서만 벌써 15 차례나 발생했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전기절연재 사업을 하고 있는 김영광씨는 지난달 28일 집 앞에서 괴한 3명에게 납치당했습니다.
괴한들은 김씨를 차 트렁크에 가둔 채 베이징까지 끌고 왔고 몸값으로 천만 달러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김영광 (납치 피해자): "천만원을 요구하는 줄 알고 다시 물어봤는데 천만 달러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나흘만에 탈출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그 과정에서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영광 (납치 피해자): "아래에 있는 사람들한테 도와달라고 소리쳤는데도 그냥 보기만 하는 거에요."
이처럼 중국 동북3성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발생한 납치 사건은 올 들어서만 벌써 15건, 지난해 9건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돈이 많은 한국인을 노린 범죄도 있지만 대부분 사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전 문제가 주된 원인이라는게 현지 영사관의 분석입니다.
<전화녹취> 윤현섭 (중국 선양시 부총영사): "소액 채권 회수의 경우 소송을 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하니까 손쉬운 방법으로 우선 납치해서가족에게 송금하도록 하는 거죠."
하지만 무엇보다 거래 관계로 만나게 되는 상대방에 대한 신원 확인을 철저히 해서 사전 예방을 해야 한다고 영사관측은 당부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중국 동북 3성에서 최근 한국인을 납치하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서만 벌써 15 차례나 발생했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전기절연재 사업을 하고 있는 김영광씨는 지난달 28일 집 앞에서 괴한 3명에게 납치당했습니다.
괴한들은 김씨를 차 트렁크에 가둔 채 베이징까지 끌고 왔고 몸값으로 천만 달러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김영광 (납치 피해자): "천만원을 요구하는 줄 알고 다시 물어봤는데 천만 달러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나흘만에 탈출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그 과정에서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영광 (납치 피해자): "아래에 있는 사람들한테 도와달라고 소리쳤는데도 그냥 보기만 하는 거에요."
이처럼 중국 동북3성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발생한 납치 사건은 올 들어서만 벌써 15건, 지난해 9건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돈이 많은 한국인을 노린 범죄도 있지만 대부분 사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전 문제가 주된 원인이라는게 현지 영사관의 분석입니다.
<전화녹취> 윤현섭 (중국 선양시 부총영사): "소액 채권 회수의 경우 소송을 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하니까 손쉬운 방법으로 우선 납치해서가족에게 송금하도록 하는 거죠."
하지만 무엇보다 거래 관계로 만나게 되는 상대방에 대한 신원 확인을 철저히 해서 사전 예방을 해야 한다고 영사관측은 당부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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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서 한국인 납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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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5-04 07:01:19
<앵커 멘트>
중국 동북 3성에서 최근 한국인을 납치하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서만 벌써 15 차례나 발생했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전기절연재 사업을 하고 있는 김영광씨는 지난달 28일 집 앞에서 괴한 3명에게 납치당했습니다.
괴한들은 김씨를 차 트렁크에 가둔 채 베이징까지 끌고 왔고 몸값으로 천만 달러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김영광 (납치 피해자): "천만원을 요구하는 줄 알고 다시 물어봤는데 천만 달러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나흘만에 탈출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그 과정에서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영광 (납치 피해자): "아래에 있는 사람들한테 도와달라고 소리쳤는데도 그냥 보기만 하는 거에요."
이처럼 중국 동북3성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발생한 납치 사건은 올 들어서만 벌써 15건, 지난해 9건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돈이 많은 한국인을 노린 범죄도 있지만 대부분 사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전 문제가 주된 원인이라는게 현지 영사관의 분석입니다.
<전화녹취> 윤현섭 (중국 선양시 부총영사): "소액 채권 회수의 경우 소송을 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하니까 손쉬운 방법으로 우선 납치해서가족에게 송금하도록 하는 거죠."
하지만 무엇보다 거래 관계로 만나게 되는 상대방에 대한 신원 확인을 철저히 해서 사전 예방을 해야 한다고 영사관측은 당부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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