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세력은 누구이고 무엇을 노리나

입력 2006.05.04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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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살펴봤듯이 그동안 평택에는 현지 주민보다는 외부세력이 몰려들어 시위와 반대투쟁을 주도해왔습니다.

경찰은 이들 세력의 목표가 반미,반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추분교를 점거한 채 미군기지 이전에 저항해 온 사람은 모두 1,100여 명.

그러나 이 가운데 대추리 일대 주민은 200여 명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900여 명은 미군기지 확장 저지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소속의 반미 반전 운동가들과 학생, 그리고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입니다.

대추분교 시위의 핵심 인물은 문정현 신부.

유신시절 3차례나 옥고를 치른 문 신부는 그동안 '미군기지 확장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를 이끌며 주한미군 철수를 촉구해왔습니다.

<인터뷰> 문정현(신부) : "강제로 ?앗아서 시설 갖춰 주고 이사 비용까지 준다는 것은 안됩니다."

문 신부가 이끄는 범대위에는 평화통일을 여는 사람들과 통일연대, 민노총 등 11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범대위는 홈페이지에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통해 대북 선제 공격과 대 중국 봉쇄를 쉽게 하려는 미국의 새로운 군사 전략을 저지해야 한다고 활동 목적을 밝혀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명백한 반미운동으로 '주한미군 주둔' 자체를 쟁점화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미군 철수 문제가 평택이라는 특정지역 문제와 맞물리면서 사태 해결이 복잡해진 셈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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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 세력은 누구이고 무엇을 노리나
    • 입력 2006-05-04 21:00:5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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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살펴봤듯이 그동안 평택에는 현지 주민보다는 외부세력이 몰려들어 시위와 반대투쟁을 주도해왔습니다. 경찰은 이들 세력의 목표가 반미,반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추분교를 점거한 채 미군기지 이전에 저항해 온 사람은 모두 1,100여 명. 그러나 이 가운데 대추리 일대 주민은 200여 명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900여 명은 미군기지 확장 저지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소속의 반미 반전 운동가들과 학생, 그리고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입니다. 대추분교 시위의 핵심 인물은 문정현 신부. 유신시절 3차례나 옥고를 치른 문 신부는 그동안 '미군기지 확장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를 이끌며 주한미군 철수를 촉구해왔습니다. <인터뷰> 문정현(신부) : "강제로 ?앗아서 시설 갖춰 주고 이사 비용까지 준다는 것은 안됩니다." 문 신부가 이끄는 범대위에는 평화통일을 여는 사람들과 통일연대, 민노총 등 11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범대위는 홈페이지에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통해 대북 선제 공격과 대 중국 봉쇄를 쉽게 하려는 미국의 새로운 군사 전략을 저지해야 한다고 활동 목적을 밝혀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명백한 반미운동으로 '주한미군 주둔' 자체를 쟁점화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미군 철수 문제가 평택이라는 특정지역 문제와 맞물리면서 사태 해결이 복잡해진 셈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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