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몽구 회장 ‘옥중 경영’ 허용

입력 2006.05.04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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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구속된 정몽구 현대차 회장에 대해 이례적으로 이른바 옥중 경영을 허용했습니다.

경영 차질을 최소화려는 배려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요즘 매일 검찰청사로 소환돼 비자금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의 강도높은 조사입니다.

이른바 '옥중경영'은 검찰의 허용아래 현대차 임원들을 조사실에서 접견하고 주요 경영현안을 결재하는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들인 정의선 사장도 어제 정회장을 접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극히 이례적인 '옥중경영' 허용을 놓고 검찰은 현대차 경영 차질을 최소화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면에는 경제적 여파에 대한 검찰의 부담을 덜려는 계산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검찰총장의 주문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관련 임직원들의 처벌범위 최소화 방침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

검찰은 비자금에 연루된 임직원들의 처벌 수위에 대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몽구 회장에 대한 기소시점에 맞춰 관련자들을 일괄 사법처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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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정몽구 회장 ‘옥중 경영’ 허용
    • 입력 2006-05-04 21:19:1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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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구속된 정몽구 현대차 회장에 대해 이례적으로 이른바 옥중 경영을 허용했습니다. 경영 차질을 최소화려는 배려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요즘 매일 검찰청사로 소환돼 비자금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의 강도높은 조사입니다. 이른바 '옥중경영'은 검찰의 허용아래 현대차 임원들을 조사실에서 접견하고 주요 경영현안을 결재하는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들인 정의선 사장도 어제 정회장을 접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극히 이례적인 '옥중경영' 허용을 놓고 검찰은 현대차 경영 차질을 최소화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면에는 경제적 여파에 대한 검찰의 부담을 덜려는 계산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검찰총장의 주문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관련 임직원들의 처벌범위 최소화 방침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 검찰은 비자금에 연루된 임직원들의 처벌 수위에 대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몽구 회장에 대한 기소시점에 맞춰 관련자들을 일괄 사법처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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