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3가 온다

입력 2000.06.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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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과 리눅스 진영을 이끌고 있는 자유소프트웨어재단의 리처드 스톨만 회장, 그리고 미국 시스코사의 존 체임버스 회장이 내일과 모레 각각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그러니까 세계 IT, 즉 정보기술 업계의 거물 세 사람이 동시에 우리나라에 오는 셈입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지 김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빌 게이츠 회장의 방한은 지난 98년 6월에 이어 이번이 6번째입니다.
빌게이츠 회장은 이번 방한에서 아시아의 경제계 리더 150여 명이 모인 아시아인터프라이즈 서미트 행사를 주최하고 기조연설을 하게 됩니다.
⊙권 찬(한국 마이크로소프트 홍보팀장):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결국에는 최근의 정보중심 체제, IT인프라라고 저희가 얘기합니다.
즉 그 부분에 대한 얘기들이 아마 많이 나오겠고 앞으로 업무에 인터넷을 어떻게 더 활용을 해서 우리가 더 국제화하는 그 시대에 맞출 것인가...
⊙기자: 미 법원의 마이크로소프트사 분할판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을 방문한 것이어서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컴퓨터 운영체계 독점에 맞서 모든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유소프트웨어재단의 스톨만 회장도 모레 한국을 방문합니다.
스톨만 회장은 세계 리눅스 이용자들의 우상으로 재야의 빌게이츠로 불립니다.
스톨만 회장은 이번 방한기간에 호텔을 마다하고 리눅스코리아 이사의 8평짜리 원룸에서 머물기로 했습니다.
⊙이만용(리눅스코리아 이사): 배낭하나 달랑 매고 침낭하고 컴퓨터 하나를 들고 다니시는데 어디서든 앉아서 개발자면 필소프트의 얘기하고 그렇게 둘의 활동이 아마 크게 많이 다를겁니다.
⊙기자: 스톨만 회장은 오늘부터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글로벌 리눅스 2000 행사에 참석하고 연세대에서 소프트웨어 특허의 문제점에 대한 특강을 갖습니다.
세계 네트워크 장비 분야 1위 기업인 미국 시스코사의 체임버스 회장도 내일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오영선(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상무): 한국에 특히 관심이 있습니다.
성장률이 높기 때문에.
특히나 초고속 ADSL 같은 경우는 한국이 세계시장의 25% 정도를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기자: 세계적 IT 업계의 최고 경영자들의 방한은 한국의 인터넷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한국이 인터넷 관련 첨단기술의 각축장이 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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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 3가 온다
    • 입력 2000-06-12 20:00:00
    뉴스투데이
⊙앵커: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과 리눅스 진영을 이끌고 있는 자유소프트웨어재단의 리처드 스톨만 회장, 그리고 미국 시스코사의 존 체임버스 회장이 내일과 모레 각각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그러니까 세계 IT, 즉 정보기술 업계의 거물 세 사람이 동시에 우리나라에 오는 셈입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지 김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빌 게이츠 회장의 방한은 지난 98년 6월에 이어 이번이 6번째입니다. 빌게이츠 회장은 이번 방한에서 아시아의 경제계 리더 150여 명이 모인 아시아인터프라이즈 서미트 행사를 주최하고 기조연설을 하게 됩니다. ⊙권 찬(한국 마이크로소프트 홍보팀장):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결국에는 최근의 정보중심 체제, IT인프라라고 저희가 얘기합니다. 즉 그 부분에 대한 얘기들이 아마 많이 나오겠고 앞으로 업무에 인터넷을 어떻게 더 활용을 해서 우리가 더 국제화하는 그 시대에 맞출 것인가... ⊙기자: 미 법원의 마이크로소프트사 분할판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을 방문한 것이어서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컴퓨터 운영체계 독점에 맞서 모든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유소프트웨어재단의 스톨만 회장도 모레 한국을 방문합니다. 스톨만 회장은 세계 리눅스 이용자들의 우상으로 재야의 빌게이츠로 불립니다. 스톨만 회장은 이번 방한기간에 호텔을 마다하고 리눅스코리아 이사의 8평짜리 원룸에서 머물기로 했습니다. ⊙이만용(리눅스코리아 이사): 배낭하나 달랑 매고 침낭하고 컴퓨터 하나를 들고 다니시는데 어디서든 앉아서 개발자면 필소프트의 얘기하고 그렇게 둘의 활동이 아마 크게 많이 다를겁니다. ⊙기자: 스톨만 회장은 오늘부터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글로벌 리눅스 2000 행사에 참석하고 연세대에서 소프트웨어 특허의 문제점에 대한 특강을 갖습니다. 세계 네트워크 장비 분야 1위 기업인 미국 시스코사의 체임버스 회장도 내일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오영선(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상무): 한국에 특히 관심이 있습니다. 성장률이 높기 때문에. 특히나 초고속 ADSL 같은 경우는 한국이 세계시장의 25% 정도를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기자: 세계적 IT 업계의 최고 경영자들의 방한은 한국의 인터넷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한국이 인터넷 관련 첨단기술의 각축장이 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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