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대 소년궁전 방문

⊙앵커: 김대중 대통령과 남측 대표단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공식 면담이 끝난 뒤 만경대 소년 학생궁전에 들러서 학생들이 펼치는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평양 방문 이틀째를 맞아 북한의 대표적 어린이 회관인 만경대 소년학생궁전을 방문했습니다.
화동들로부터 꽃다발을 선사받고 볼에 입맞춤으로 답례했습니다.
김 대통령 내외는 무용 연습실 등을 둘러보고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한 소년은 조국통일 넉자를 붓글씨로 써서 김 대통령에게 직접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주준호 군: 제가 쓴 이 글을 기념으로 드리겠습니다.
⊙기자: 이어 남측 대표단을 위해 준비한 학생들의 특별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신명나는 사물연주에 김 대통령 내외는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오늘 공연은 남측 대통령을 환영하는 북한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공연이었습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