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사 유치원 방문

입력 2000.06.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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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희호 여사 또한 오늘 하루 바쁘게 보냈습니다.
북한의 아동보육 시설인 창광유치원을 찾아서 북측 어린이들의 깜찍한 공연도 관람했습니다.
이 여사가 오늘 찾은 평양의 명소들, 이동채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북측의 대표적인 아동보육 시설을 찾았습니다.
현대무용을 배우던 북측 어린이들이 남측 대통령 부인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춤사위에 대통령 할머니도 함께 어울렸습니다.
색다른 놀이기구와 모형전차가 눈길을 끕니다.
남쪽에서 찾아온 귀빈을 위해 특별한 공연도 마련됐습니다.
오르간 가락에 맞춘 색동저고리 율동은 이 여사의 아낌 없는 박수를 이끌었습니다.
깜찍한 인사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 여사의 다음 방문지는 북측의 유일한 여성종합병원인 평양산원.
해산실과 수술실, 대기실, 입원실 등 2000여 개의 크고 작은 방들이 마련돼 있습니다.
가족과 친지가 산모와 통화하는 TV면회실이 이채롭습니다.
⊙이희호 여사: 아주 좋은 곳을 방문할 수 있게 돼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쌔근쌔근 잠든 아이의 얼굴에서 산모의 고통은 한 순간에 사라집니다.
⊙이희호 여사: 여기서도 산후에 미역국을 드시고 그래요.
⊙인터뷰: 미역국은 동해안 미역이 좋아요.
⊙기자: 수예연구소도 평양의 큰 볼거리입니다.
500명 넘는 수예사들이 한올한올 멋깔스러운 수예품을 만들어냅니다.
북측의 장엄한 산아와 아름다운 자연이 대형 작품들의 주요 소재입니다.
⊙방진실 소장: 위대한 김정일 장군께 충성의 마음을 담아서...
⊙기자: 이 여사는 연구원들이 남쪽을 방문해 염색기술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부인의 평양 기행은 55년 갈라졌던 남과 북의 틈새를 조금씩 좁혔습니다.
KBS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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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여사 유치원 방문
    • 입력 2000-06-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희호 여사 또한 오늘 하루 바쁘게 보냈습니다. 북한의 아동보육 시설인 창광유치원을 찾아서 북측 어린이들의 깜찍한 공연도 관람했습니다. 이 여사가 오늘 찾은 평양의 명소들, 이동채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북측의 대표적인 아동보육 시설을 찾았습니다. 현대무용을 배우던 북측 어린이들이 남측 대통령 부인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춤사위에 대통령 할머니도 함께 어울렸습니다. 색다른 놀이기구와 모형전차가 눈길을 끕니다. 남쪽에서 찾아온 귀빈을 위해 특별한 공연도 마련됐습니다. 오르간 가락에 맞춘 색동저고리 율동은 이 여사의 아낌 없는 박수를 이끌었습니다. 깜찍한 인사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 여사의 다음 방문지는 북측의 유일한 여성종합병원인 평양산원. 해산실과 수술실, 대기실, 입원실 등 2000여 개의 크고 작은 방들이 마련돼 있습니다. 가족과 친지가 산모와 통화하는 TV면회실이 이채롭습니다. ⊙이희호 여사: 아주 좋은 곳을 방문할 수 있게 돼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쌔근쌔근 잠든 아이의 얼굴에서 산모의 고통은 한 순간에 사라집니다. ⊙이희호 여사: 여기서도 산후에 미역국을 드시고 그래요. ⊙인터뷰: 미역국은 동해안 미역이 좋아요. ⊙기자: 수예연구소도 평양의 큰 볼거리입니다. 500명 넘는 수예사들이 한올한올 멋깔스러운 수예품을 만들어냅니다. 북측의 장엄한 산아와 아름다운 자연이 대형 작품들의 주요 소재입니다. ⊙방진실 소장: 위대한 김정일 장군께 충성의 마음을 담아서... ⊙기자: 이 여사는 연구원들이 남쪽을 방문해 염색기술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부인의 평양 기행은 55년 갈라졌던 남과 북의 틈새를 조금씩 좁혔습니다. KBS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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